내면이 단단한 사람
1. 혼자 있어도 불안하거나 외롭지 않다.
2. 혼자 있는 시간을 생산적으로 활용한다.
3. 배운 것이 있다면 실행하기위해 노력한다.
4. 경청은 잘하지만, 판단은 자신이 한다.
5. 역지사지를 항상 생각한다.
6. 내면계발(독서/글쓰기)를 즐겨한다.
7.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잘 안다.
흙수저들은 노력하지 않는다 - X
흙수저들은 노력하는 법을 모른다 - O
빈곤한 자들, 우리 흙수저들을 계몽해야 한다는 댓글을 봤는데, 생각을 해봤습니다. 흙수저들을 교육시키고 계몽시키는게 과연 쉽게 가능할까요?
제가 보기엔, 그냥 세금으로 흙수저들을 지원하는것보다 더 힘든것이 교육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일단 가정환경의 교육부터 가난합니다. 누구보다 제가 그랬거든요. 아낄때는 진짜 허리춤 졸라매며 아끼다가, 갑자기 뭔가에 꽂히면 엄청난 소비를 아무렇게나 막해버립니다. 그런 가정에서 자라왔습니다.
왜 그런고하니, 가난하다고 욕구가 없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진짜 물 아낀다고 변기에 벽돌 넣어두고, 씻을때도 물 콸콸 틀면 혼나고, 먹는것도 부실하게 1년에 고기반찬 나오는게 몇번 안되고(기껏 계란도 1주일에 2번정도만 먹는), 겨울에는 난방 안틀고 여름에는 선풍기도 잘 안틀 정도로 아끼면서 살았지만, 정작 그렇게 아낀돈은 별 이상한 곳에 어디다 썻는지도 모르는 곳에 써버립니다(다단계라던지, 상폐되는 주식을 산다던지).
이런 가정에서 자라난 사람들은 어떨까요? 결국 그렇게 아끼면서 자란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닫고 아끼는걸 중지해버리거나, 아니면 교육받은대로 똑같이 아끼다가 이상한 곳에 꽂혀 그렇게 어렵게 모은돈 다 날려 버립니다.
제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이런 가정교육을 받은 흙수저청년들을 구제하려면, 솔직히 공교육에서 금융교육이 추가되고, 노동교육이 추가된다고만 해서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노력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내가 당장에 손해를 본다고 한들 미래에 가선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그런 노력하는 법을 알려줘야 합니다. 독서가 당장의 시간낭비처럼 느껴져도 결국엔 도움이 되는 것처럼, 매일 하는 체력늘리기 위해 하는 30분가량의 운동이 쌓이고 쌓여 건강과 인생전반의 도움이 되는 것처럼, 매일 꾸준히 하는 복리의 노력을 하게 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근면성실하고, 정직하고, 친절하고, 선한 삶을 사는게 결코 손해가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렇게 사는 노력이야말로 진짜 미래에 빛을 밝히는 것임을 알려야 합니다. 돈버는 노력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돈 버는 노력에 더해, 돈을 잃지 않고 불리는 노력도 중요하다는 걸 알려야 합니다.
상대방의 이해를 구하는 노력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은 결국 혼자만의 노력으로 바뀔수 있는것이 아니기에, 곁에 있는 사람들과의 상호작용과 대화로 인해 토론을 하고 설득하는게 꼭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져줄때도 필요하고, 자신의 완벽한 고집을 꺾을 때도 필요한 법입니다. 즉, 정치하는 노력을 가질 필요도 있습니다.
같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노력도 알아야합니다. 나 혼자만 노력한다고, 나 혼자만 잘되겠다고 이기적인 행동을 한다면 결국 당장은 잘 될수 있어도 결국 한번 삐끗할때 아무도 나를 잡아주는 이가 없어 낭떠러지로 미끄러져 버립니다. 그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냥 열심히만 사는 것이 노력이 아닙니다. 열심히 살기위해 위에 열거한 것들을 하는 것이 노력이라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끈임없이 자아성찰하고, 자신이 부족한 존재라는 것을 알아가는 종교를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위에 열거한 것들만 노력하는 방법은 아닐겁니다. 더 좋은 노력들이 많이 있을겁니다. 흙수저 청년들이, 그냥 아무 목적없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성공하는 목적을 구체적으로 두고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