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땀냄새가 걱정되는 많은 분들… 외출 시 얇은 손수건을 두세 장 챙기십시오. 땀 흐를 때마다 닦아내면 몸도 옷도 훨씬 산뜻해요. 삶의 질이 놀랍도록 개선됩니다.
(땀 나면 손풍기 바람으로 말린다는 사람 봐서 너무 놀라서 작성된 트윗임. 몸에 흐른 땀 걍 말리면 쉰내로 직행입니다)
#도서제공#서평단 『슬픈 호랑이』 , 네주 시노
네주 시노의 『슬픈 호랑이』는 자전적 고백의 형식을 취하면서도 단순한 피해 서사를 넘어 폭력의 구조와 그것을 둘러싼 시선을 집요하게 해부하는 작품이다.
1부 ‘그의 초상화’에서 묘사되는 행위는 적나라하다. 외면하고 싶지만 끝내 눈을 돌릴 수 없게 만드는 서술은 사건 자체보다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인식에 더 큰 초점을 둔다. “그 일만 빼면 좋은 사람”이라는 증언, 범죄보다 거짓말에 집착하는 어머니, 그리고 선택적 신뢰를 보이는 가족의 시선은 폭력이 어떻게 일상에서 정당화되고 은폐되는지를 보여준다.
2부 ‘유령’에 이르면 서사는 사건 이후로 이동한다. 그러나 여기서도 치유나 극복의 서사는 등장하지 않는다. 트라우마는 과거가 아닌 현재로 남아 끊임없이 삶을 침식한다. 작가는 공포를 미학으로 승화하는 태도를 거부하며 ‘회복’이라는 말조차 가해자의 책임을 흐릴 수 있음을 지적한다.
결국 『슬픈 호랑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다. 폭력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그것을 둘러싼 시선과 언어 속에서 지속된다는 것.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쉽게 이해하거나 공감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슬픈 호랑이』는 독자를 위로하지 않는다. 대신 안락한 자리를 거부하고 불편한 질문을 끝내 내려놓지 못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