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익숙한 R&B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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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보다 분명하다. 무엇을 잘하는 가수인지보다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 가수인지가 이전보다 또렷하게 들린다. 어떤 옷을 입혀도 결국 도경수의 음악처럼 들리도록 만드는 단계에 가까워졌다. ‘도파민’에서 도경수가 보여준 변화는 확장이 아니라 정착에 가깝다. 엑소의 메인보컬이 솔로로 나와 무엇까지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계를 지나, 이제는 도경수라는 가수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가 들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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