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야 너는 너의 일을 너무나 소중히 여기는 아이니까 분명 최선을 다했을거고 준비하면서 보여줄 마음에 설렜겠지. 너를 좋아하는 사람중에 그런 너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 마음을 무시하는 게 아니야. 너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니까 사람들은 그냥 너의 그런 열정과 노력이 우스워지지 않길 바랐던거야. 네가 너의 무대와 작업에 얼마나 진심인지 아는 사람들이니까 너의 것을 보고 싶었던거야.
선글라스만 끼고 나오면 그 캐릭터 이름을 언급하는 팬들 때문에 네가 하고 싶은 말을 못했던 적도 있고, 니가 먼저 너와 그 캐릭터를 철저히 분리해달라고 네가 말했었잖아.
우리는 알지 네가 이걸 최선을 다해 준비했을거고 결국엔 잘 만들어 올거라는걸, 그래서 나는 결국 이런 상황이 오더라도 너의 그 노력을 무시하지 못한다는 걸. 근데 그걸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아줄까? 결국에 너에게 남는 게 선글라스를 낀 50대 아저씨라는 캐릭터 밖에 없을까봐 다들 이렇게까지 얘기해온거 아니야.
3주에 가까운 시간 동안 정말 말도 안되는 사이버불링을 당하고 욕을 먹으면서도 결국 나는 네가 누군가에게 우스워지는 게 싫어서 그냥 다 무시한거야. 어떤 마음으로 니가 이런 선택을 했는지 내가 가늠하진 못하지만... 언제나 존재의 이유가 팬들이라고 했던 너니까 결국 이런 선택도 팬들을 생각한 부분이 있겠지, 너는 그런 사람일테니까. 하지만 그 부분을 팬들이 전혀 납득하고 있지 못하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거야...
어떻게 보면 겨미가 윤의 핑계이자 브레끼가 되어주는 느낌
어떤 이상한 놀이거리나 장난도 뭐든 흔쾌히 같이 해주고
그런 동시에 또 가장 소소하고 일상적인 걸 같이 할 수 있는 사이
그럴 때 가장 생각나는 사이
걍 일상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제일 복합적인 마음이 여러모로 의지되는 사람..
하니님은… 비일상적인 느낌이 아니고 뭐랄까
초한국직장인스러운 일상의 거부랄까
현실을 너무 많이 잘 파악해서 한발자국 물러나잇고 또 그러고 싶은 타입.. 그러나 그 현실속 너무 많은 것에 애정을 줘버리시는
그래서 두갸미가 필터이자 브릿지가 되어줌
적당한 거리로 그 애정과 닿아잇을 수 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