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에서 나는 어떤 매혹적인 음기, 기묘함, 신비로움 같은 것을 느끼는데… 내가 생각하는 낭만은 폭력과 야만과 세트인데, 그런 의미에서 일본문화는 참 낭만적이다… . (정확히 일본의 어떤 시대를 일컫기엔 지식이 부족하고 전반적으로 그러하다는 느낌) 반대로 조선 혹은 한국은 좀 더 양기 가득하고, 이치에 맞고 사리분별을 명확히하고, 관료주의 느낌이 나서 어떤 음울함은 없고 (대신 화와 분노가 있음ㅋㅋ), 사리에 맞게 모든 것을 설명하다보니 설명되지 않는 것의 신비로움이 별로 없는 듯… . 문화적으로 나는 신비롭고 음울한? 섬세한 문화에 엄청 매혹되는데, 또 한편으로는 조선시대의 대장부의 기개, 실리 모르는 선비의 품격, 유교적 예법 따지는 인간의 도리… 이런 문화도 너무 좋아함… (현실에서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서사로 소비할 때)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명명백백한 진실, 진리의 추구… 천지는 도리와 이치의 편이라는 그 굳건한 믿음… 그러니 신비로움이 없이 모든 것이 설명되는 세계관일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