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X(SPCX)를 지금 봐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로켓을 얼마나 더 쏘아 올릴 수 있느냐”가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습니다.
스타링크가 벌어들이는 돈으로, 지금 SpaceX가 진행하고 있는 엄청난 규모의 AI·우주 인프라 투자를 감당할 수 있느냐는 것.
2026년 2분기 매출은 약 78.1억 달러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고, 순손실도 약 5.41억 달러로 크게 줄었습니다.
그런데 분기 자본지출은 약 183.7억 달러.
그중 AI 관련 투자만 약 158.3억 달러에 달합니다.
그래서 지금 시장이 고민하는 건
“SpaceX가 성장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성장 속도가 자본을 투입하는 속도를 따라갈 수 있느냐?”
입니다.
8월 10일 종가는 138.74달러.
6월 16일 장중 고점 225.64달러와 비교하면 아직 약 38% 낮지만, 8월 3일 장중 저점 104.83달러에서는 약 32% 반등했습니다.
즉, 지금 SPCX는 단순히 주가만 볼 종목이 아닙니다.
성장성 + 막대한 투자 + 높은 밸류에이션 + 높은 변동성
이 네 가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깊이 있게 뜯어보기】
1.
먼저 가장 이상한 장면부터 보겠습니다.
SpaceX가 상장 후 처음으로 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했습니다.
AI 매출도 급증했습니다.
스타링크 가입자는 1,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조정 EBITDA는 약 35억 달러.
숫자만 보면 상당히 좋은 실적입니다.
그런데 시장 반응은 생각보다 차가웠습니다.
2.
여기서 첫 번째 핵심 질문이 나옵니다.
“실적이 이렇게 좋은데 왜 주가는 크게 흔들렸을까?”
답은 손익계산서만 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진짜 문제는 현금흐름과 자본지출에 있습니다.
3. SpaceX는 이제 단순한 로켓 회사가 아닙니다.
현재 SpaceX의 사업을 단순하게 보면 안 됩니다.
크게 보면
**우주 발사
스타링크
AI**
세 축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4.
그중 가장 중요한 현금창출원은 스타링크입니다.
2026년 2분기 Connectivity 부문 매출은 약 42.9억 달러.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습니다.
5.
더 중요한 건 수익성입니다.
Connectivity 부문 영업이익은 약 16.56억 달러.
전년 대비 약 79% 증가했습니다.
즉,
스타링크가 SpaceX의 다른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을 만들어주고 있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6. 스타링크가 중요한 이유
2분기에만 약 170만 명의 신규 가입자가 추가됐습니다.
분기 말 기준 가입자는 약 1,200만 명.
이제 스타링크는 단순한 위성 인터넷 사업을 넘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구독형 통신 사업
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7.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합니다.
가입자가 늘어난다고 해서
가입자 1명당 벌어들이는 돈까지 계속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단순 가입자 수보다
가입자 증가율 + ARPU + 영업이익
을 같이 봐야 합니다.
8.
스타링크가 계속
가입자 증가
→ 매출 증가
→ 이익 증가
→ 현금창출 증가
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SpaceX의 전체 사업 확장에 상당한 힘이 됩니다.
반대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9. 우주 사업은 어떨까요?
Space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약 9.62억 달러.
전년 대비 약 29%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영업이익은 약 5.42억 달러 적자였습니다.
10.
이유는 비교적 명확합니다.
SpaceX는 지금도 스타십을 비롯한 차세대 우주 인프라에 막대한 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간단합니다.
미래의 비용 절감 효과는 아직 오지 않았는데, 개발비는 지금 발생한다는 것.
11.
스타십이 성공적으로 고빈도·고속 재사용 체계를 구축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발사 비용이 크게 낮아지고 발사 횟수가 늘어나면
Space 사업 자체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 지연이나 개발 실패가 반복된다면
현재의 막대한 투자가 오히려 부담으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12. 진짜 큰 이야기는 AI입니다.
여기서부터가 중요합니다.
2분기 AI 매출은 약 25.6억 달러.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엄청난 성장입니다.
13.
그런데 AI 부문은 아직 돈을 제대로 벌고 있는 사업이 아닙니다.
2분기 AI 부문 영업손실은 약 12.6억 달러.
즉 현재 구조는
스타링크 → 돈을 벌고
AI → 빠르게 성장하지만 돈을 쓰고
우주 사업 → 미래를 위해 계속 투자하는
형태에 가깝습니다.
14.
그래서 진짜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AI가 언제부터 자기 투자금을 스스로 감당할 수 있을까?”
15. 시장이 가장 민감하게 보는 부분
2분기 자본지출은 약 183.7억 달러.
이 가운데 AI 관련 자본지출만 약 158.3억 달러입니다.
2분기 매출이 78억 달러 수준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16.
물론 자본지출이 곧바로 손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데이터센터나 위성, 반도체, 각종 인프라는 장기간 사용하는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현금은 실제로 나갑니다.
17.
결국 투자자가 봐야 할 것은
“얼마를 투자했느냐”가 아니라
“그 돈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
입니다.
이게 현재 SPCX를 둘러싼 가장 중요한 논쟁입니다.
18. SpaceX는 이제 더 이상 SpaceX만의 회사도 아닙니다.
2026년 2월 SpaceX는 xAI와 합병했습니다.
이후 회사의 사업 구조 자체가 훨씬 복잡해졌습니다.
이제 SPCX를 단순한 우주기업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로켓
스타링크
xAI
AI 인프라**
를 함께 봐야 합니다.
19.
그렇다면 새로운 질문이 생깁니다.
“SpaceX의 적정 밸류에이션은 도대체 어떤 기업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할까?”
우주기업인가?
통신기업인가?
AI 인프라 기업인가?
아니면 이 모든 것을 합친 새로운 형태의 기업인가?
이게 바로 SPCX 밸류에이션의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20. 또 하나의 중요한 변화
SpaceX는 AI 코딩 기업 Cursor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거래 규모는 약 600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고, SpaceX 주식을 활용하는 구조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21.
이것도 단순한 인수합병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SpaceX가
AI 인프라
→ AI 모델
→ 개발자 생태계
→ 소프트웨어
까지 영역을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2.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으로 대가를 지급한다면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지분 희석 가능성
도 함께 봐야 합니다.
좋은 사업을 인수하는 것과 기존 주주의 가치가 무조건 증가하는 것은 같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23. 반도체까지 직접 들어가려는 이유
SpaceX는 Tesla와 함께 텍사스에 대규모 첨단 반도체 시설을 구축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초기 투자 규모만 약 168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24.
왜 직접 반도체까지 만들려고 할까요?
논리는 간단합니다.
AI가 커집니다.
↓
AI에는 막대한 연산 능력이 필요합니다.
↓
연산 능력에는 AI 반도체가 필요합니다.
↓
반도체 공급이 병목이 될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직접 공급망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25.
성공한다면 비용과 공급망 측면에서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필요한 자본 규모도 계속 커집니다.
26. 그래서 SpaceX는 지금 엄청난 돈을 필요로 합니다.
6월 IPO에서 SpaceX는 초과배정까지 포함해 약 638.9백만 주를 발행했고, 약 857억 달러의 총 조달액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약 250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채권도 발행했습니다.
27.
즉 단기적으로
“SpaceX에 돈이 없어서 투자를 못 한다”
는 상황은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이렇게 조달한 엄청난 자본을 얼마나 높은 수익률로 바꿀 수 있느냐.”
28. 주가도 같이 봐야 합니다.
IPO 공모가는 135달러였습니다.
상장 이후 장중 최고가는 약 225.64달러.
이후 급락하면서 8월 3일 장중에는 104.83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8월 10일 종가는 138.74달러.
29.
즉 현재 주가는
IPO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상당히 낮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 투자자들의 심리도 상당히 복잡합니다.
“고점 대비 많이 빠졌으니 싸다.”
라는 생각과
“그래도 기업가치 자체가 너무 높은 것 아니냐.”
라는 생각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30. 여기에 IPO 초기 특유의 수급 문제까지 있습니다.
상장 초기에는 거래 가능한 주식 수가 제한적이었습니다.
이후 락업 해제가 진행되면서 시장에 풀리는 주식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31.
기업의 실적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거래 가능한 주식 수는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SPCX는
기업가치 + 실적 + 수급
세 가지를 동시에 봐야 합니다.
32.
특히 앞으로는
“누가 팔고, 누가 사고 있는가?”
가 중요합니다.
33. 실제 자금 흐름도 엇갈립니다.
일부 데이터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순매도에 나선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반면 ARK Invest는 8월 7일 약 11.5만 주를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4.
즉 시장에서는
개인은 차익실현
vs
일부 기관은 조정 구간에서 매수
라는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거래량만 보는 것보다
주가 + 거래량 + 락업 해제 + 기관 수급
을 함께 봐야 합니다.
35. 기관들의 의견도 상당히 갈립니다.
Citi는 Buy, 목표주가 20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일부 기관에서는
Deutsche Bank 255달러
Cantor Fitzgerald 246달러
RBC 225달러
Wedbush 190달러
등의 목표주가가 제시됐습니다.
36.
반면 보수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Susquehanna는 Neutral, 170달러.
Daiwa 역시 Neutral, 175달러 수준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CFRA는 더 보수적으로 Sell, 115달러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37.
여기서 중요한 건
월가가 SpaceX의 성장성을 믿느냐, 아니냐가 아닙니다.
대부분 성장성 자체는 인정하고 있습니다.
진짜 의견이 갈리는 곳은
“그 성장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얼마나 많은 돈을 써야 하는가”
입니다.
38. 이제 밸류에이션을 보겠습니다.
8월 10일 주가 138.74달러와 약 125억 주 수준의 주식 수를 단순 적용하면
시가총액은 약 1.7조 달러 수준입니다.
2025년 매출은 약 186.7억 달러.
단순 계산하면 현재 주가 기준 주가매출비율, 즉 P/S는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39.
현재 순이익이 적자이기 때문에
PER로 평가하는 것은 아직 적절하지 않습니다.
PBR 역시 핵심 지표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SpaceX의 가치는 단순한 장부자산보다
**스타링크 네트워크
발사 기술
AI 사업
미래 현금흐름**
에 더 크게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40.
그래서 현재 SPCX를 볼 때는
“PER 몇 배냐?”
보다
“미래 매출과 현금흐름을 시장이 몇 배로 평가하고 있느냐?”
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41. 그렇다면 지금 주가는 비싼 걸까요?
단순하게 답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앞으로의 성장 속도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42. 비관적 시나리오
AI 성장 둔화.
스타링크 가입자 증가율 둔화.
스타십 개발 지연.
AI 자본지출 확대.
현금흐름 악화.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43. 중립적 시나리오
스타링크가 계속 성장하고
AI 사업이 점차 손실을 줄이고
스타십의 상업화가 진행되면서
전체 사업의 현금창출력이 좋아지는 경우입니다.
44. 낙관적 시나리오
AI 인프라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스타링크가 글로벌 통신 인프라로 자리 잡고
스타십의 재사용성이 크게 개선되며
우주와 AI가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경우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밸류에이션을 바라보는 시각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45.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 하나.
위의 시나리오는 주가 예측이 아닙니다.
밸류에이션이 어떤 조건에서 달라지는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민감도 분석입니다.
결국 주가는
미래 매출 규모 × 시장이 인정하는 밸류에이션 배수
로 결정됩니다.
46.
문제는 지금 SPCX 주가에 이미
상당히 높은 미래 성장 기대가 반영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적이 좋아도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
“좋은 실적 → 주가 하락”
이 나올 수 있습니다.
47. 이것이 바로 지금 시장이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시장은 계속 이야기합니다.
“스타링크 가입자 증가.”
“AI 성장.”
“스타십.”
“화성.”
하지만 주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미래 현금흐름입니다.
48.
특히 지금은
매출 성장률보다
자본투자 대비 수익성
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49.
예를 들어
100억 달러를 투자해서
120억 달러의 추가 가치를 만들어낸다면?
좋은 투자입니다.
하지만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그보다 훨씬 적은 현금흐름만 만들어낸다면?
성장이 아무리 빨라도 주주 입장에서는 문제가 됩니다.
50. 그래서 SpaceX의 가장 큰 리스크는 무엇일까요?
로켓이 아닙니다.
스타링크 가입자 수도 아닙니다.
저는 가장 중요한 위험을
“자본수익률”
이라고 봅니다.
51.
SpaceX는 이미 증명했습니다.
“엄청난 돈을 투입해 엄청난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제 증명해야 할 것은
“투입한 1달러가 충분히 높은 미래 현금흐름으로 돌아오는가?”
입니다.
52.
2분기 영업현금흐름은 약 34.7억 달러.
반면 자본지출은 약 183.7억 달러 수준입니다.
즉 아직 자유현금흐름 측면에서는 상당히 큰 부담이 존재합니다.
53.
그래서 조정 EBITDA가 35억 달러라고 해서
“이 회사는 이미 엄청난 현금을 벌고 있다”
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EBITDA와 자유현금흐름은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54. 경쟁도 봐야 합니다.
스타링크가 영원히 독점적인 것은 아닙니다.
Amazon의 Kuiper.
AST SpaceMobile.
기존 통신사.
그리고 다양한 위성통신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55.
특히 스마트폰과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Direct-to-Device 시장이 커지면
SpaceX가 노리는 시장 자체가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커지는 만큼 경쟁도 강해집니다.
56. 그렇다면 SpaceX의 진짜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단순히 일론 머스크 때문이라고 보는 건 너무 단순합니다.
진짜 경쟁력은
수직계열화
에 있습니다.
57.
직접 로켓을 개발하고
직접 제조하고
직접 발사하고
직접 위성을 배치하고
직접 스타링크를 운영하고
AI 인프라까지 구축합니다.
심지어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영역으로도 확장하고 있습니다.
58.
이 정도의
기술 + 규모 + 인프라 + 자본 + 데이터
를 한꺼번에 갖춘 기업은 흔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SpaceX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59.
하지만 동시에 이것이 위험이기도 합니다.
사업이 커질수록
필요한 자본도 커집니다.
한 사업의 문제가 다른 사업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60. 결국 시장이 진짜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시장은 매일
“SpaceX가 화성에 갈 수 있을까?”
를 이야기합니다.
“스타링크가 얼마나 커질까?”
“AI가 얼마나 성장할까?”
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주주 입장에서 더 중요한 질문은 훨씬 단순합니다.
“이렇게 투자한 돈이 언제 현금으로 돌아오는가?”
61.
이게 지금 SPCX를 볼 때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스타링크가 돈을 벌고
↓
AI가 성장하고
↓
스타십이 상업화되고
↓
발사 비용이 내려가고
↓
AI 인프라 이용률이 올라가고
↓
자유현금흐름이 개선된다면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도 시간이 지나면서 설명될 수 있습니다.
62.
반대로
매출은 증가하는데
↓
자본지출은 더 빠르게 증가하고
↓
현금이 계속 빠져나가고
↓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해진다면
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계속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SPCX를 볼 때 딱 3가지만 보겠습니다】
① AI 사업이 매출 증가와 함께 적자를 줄이고 있는가
AI 매출이 늘어나는 것만 볼 게 아닙니다.
AI 매출 증가율이 AI 자본지출 증가율을 따라잡고 있는지
봐야 합니다.
② 스타링크가 계속 현금창출원 역할을 할 수 있는가
앞으로 확인할 것은
가입자 수
ARPU
Connectivity 영업이익
입니다.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좋아진다면 SpaceX 전체 사업 확장에 상당한 힘이 됩니다.
③ 막대한 자본지출이 결국 자유현금흐름으로 연결되는가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AI 데이터센터 이용률.
AI 계약 매출 인식.
스타십 상업화.
자본지출 대비 매출 성장.
그리고 최종적으로 자유현금흐름 개선.
이 흐름이 나타나는지를 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SpaceX가 좋은 회사인지 아닌지는 이제 핵심이 아닙니다.
시장도 이미 SpaceX의 성장성을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이것입니다.
약 1.7조 달러 수준의 기업가치를 가진 SpaceX가 스타링크와 AI, 우주 인프라에 투입하는 막대한 자본을 실제 현금흐름으로 얼마나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느냐.
결국 앞으로의 주가를 결정할 것은
“성장하느냐”가 아니라
“투자한 돈보다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느냐”
에 가까워 보입니다.
나스닥을 좋게 보고 있는 근거
개인적인 트레이딩 전략 공유드리겠습니다.
저는 일단 나스닥 지수 레버리지를 진입했습니다.
빅테크가 지수를 견인한 주도 섹터인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건전한 지수 상승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차트 근거는 덤으로)
그럼 빅테크를 사면 되지 왜 지수를 사냐?
라고 반문이 가능한데
나스닥 지수가 전고점까지 상승하는 과정에서
(전고점까지 5% 정도 남음)
주도 섹터가 추가로 나오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빅테크 말고 다른 주도 섹터가 확인된다면,
지수 ETF를 전고점 부근에서 익절한 다음
[주도 섹터로 갈아타는 전략]을 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되면 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해당 섹터는 추세추종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전략을 하는 이유는
어떤 섹터가 주도 섹터가 될 지 예상할 수 없고,
시장에서 어떤 섹터를 주도 섹터로 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제가 공유했던 내용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조금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정리해봤습니다.
저 역시 개별 종목 보유는 최대한 줄이고, 현재는 주가지수 ETF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1.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을 늘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2. 잦은 매매는 결국 비용만 늘어납니다.매매할 때마다 증권사 수수료와 거래소 비용 등이 발생하고, 수익을 실현하면 세금도 내야 합니다. 결국 이런 비용
3. 들이 개인의 자산을 조금씩 갉아먹게 됩니다.
트레이딩, 차트 분석, 기업 분석, 거시경제까지 공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여유롭게 제 삶을 즐기는 쪽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4. “법정화폐는 매년 약 7%씩 가치가 떨어지고, 미국 주가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은 약 10%이니 결국 큰 차이가 없다”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 중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제대로 계산하지 않은 채 단순 비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환율까지 고려하지 않은 얕은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시장지수 ETF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매매법이나 투자기법을 팔아서 수익을 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소위 상위 트레이더나 전문가에게 돈을 맡긴다고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꾸준히 수익을 내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자신만의 기술적 분석 방법, 매수·매도 타이밍을 판단하는 기준, 투자 철학과 투자 심리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고, 자본시장의 역사에 대한 이해도 역시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개인투자자라면, 제가 장기적으로 꾸준히 매수하고 계속 모아가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한국 상장 ETF들을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KODEX 미국S&P500
장기적으로 서울부동산에 맞먹는 안전자산이라 생각함. 다만, 부동산과는 달리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고 절세계좌를 적극 활용할 수 있어서 해외주식 ETF 계의 GOAT. 전에 쓴것처럼 굳이 나스닥100 따로 중복투자하지말고 슨피500만 집중투자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
추천계좌 : 연금저축, IRP
2.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흔히 441640으로 알려져있으며 커버드콜 계의 GOAT라 생각함. DIVO와 S&P를 절묘하게 투자해서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잡은 ETF로 높은 월배당은 덤. 노후목적으로 이만한 ETF가 없다고 생각.
추천계좌 : ISA, 일반계좌(투자금 크지않을시)
3.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코스피 커버드콜계의 GOAT. 출시당시엔 강남부자들 ETF 입소문남. 2천지수에서 장기횡보하는 코스피에 최적화된 ETF라고 생각했으나, 최근 급등락으로 조금 포지션이 애매해짐. 그래도 여전히 연15프로가 넘는 고배당과 비과세라는 장점이 큰 매력. ATM이라 장기횡보시 유리함.
추천계좌 : 무조건 일반계좌
1. 삼양식품 공장이 지금 24시간 돌아감.
2. 익산 공장은 생산능력의 111%로 돌고 있음.
3. 미국에선 물량이 없어서 편의점을 아직 못 들어갔음.
4. 못 만들어서 못 파는 상태임.
5. 근데 주가는 1년째 -13%임.
6.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만드는 회사임.
7. 작년 매출 2.4조인데 80%가 해외에서 나옴.
8. 공장은 원주, 익산, 밀양 전부 국내에 있음. 만들어서 수출 보내는 구조임.
9. 1분기 해외 매출만 5,900억임.
10. 작년 6월에 문 연 밀양 새 공장이 1년 만에 최대 생산능력을 찍었음.
11. 2교대로 24시간 돌아감.
12. 원주는 97%, 익산은 111%로 돌고 있음.
13. 미국 코스트코는 아직 제품 1개만 취급함. 물량이 없어서 못 늘림.
14. 수요가 공장을 넘어선 상태임.
15. 얼마나 팔리는지 보자.
16. 지난달 누적 100억개를 넘겼음.
1초에 63개씩 팔린다는 뜻임.
17. 10억개 더 쌓는 데 걸린 시간이 2.5년에서 0.5년으로 줄었음.
18. 속도가 붙고 있음.
19. 파는 나라가 100개국 넘음.
20. 한국 라면 수출 시장을 금액순으로 세우면 중국, 미국, 네덜란드, 영국, 일본 순임.
21. 유럽 두 나라가 일본보다 위에 있음.
22. 아시아 물건이라는 감각으로 보면 안 되는 위치임.
23. 미국 중국 일본 유럽만 파는 게 아님.
24. 그 밑에 필리핀·말레이시아·러시아·캐나다·멕시코·독일·태국·대만·베트남·호주·UAE·인도네시아·인도가 다 들어가 있음.
25. 올해 2월 기준으로 멕시코는 1년 만에 5배 넘게 늘었고 러시아는 2배가 됐음.
26. 캐나다랑 베트남도 50% 넘게 늘었고 인도네시아·필리핀·인도가 뒤를 받침 ㅋㅋ
27. 나라마다 다른 걸 만들어서 넣음.
28. 미국엔 하바네로라임, 콘, 똠얌
태국엔 마라,
일본엔 카레랑 야끼소바,
말레이시아엔 제일 안 매운 버전을 냈음.
29. 할랄도 일찍 잡았음.
2014년에 국내 인증, 2017년에 인도네시아 인증을 라면업계 처음으로 받았음.
30.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이 1분기에 +66%였고 현지 소매점 4만개에 깔려 있음.
31. UAE는 한국 라면 수입의 71%가 삼양 물건임.
32. 유행 아니냐는 말은 이제 안 맞음.
33. 2012년에 나와서 14년째임.
34. 미국 라면 1위 마루찬이 올해 1월에,
2위 닛신이 작년 10월에 매운 크림 볶음면을 냈음.
35. 두 회사 보도자료에 Korean이나 Buldak이라는 단어가 아예 없음.
36. 남의 유행이면 자기 정규 제품으로 이렇게 안 만듬.
37. 미국에선 푸드스탬프로 살 수 있음. 불닭은 이제 미국에서 기본 식료품 취급임.
38. 아마존 라면 묶음 판매 3위인데 1등 2등이 미국 국민 라면임 ㅋㅋ
39. 판다익스프레스는 올해 3월에 미국 2,500개 매장에 불닭 메뉴를 깔았음.
40. 영국 테스코는 멤버십 할인 품목에 넣었음.
41. 일본은 특히 깊게 들어갔음.
42. 매운 라면 카테고리의 절반이 삼양 물건임.
43. 편의점 3사 취급률이 40~50%고 슈퍼는 절반을 넘음.
44. 여기선 1등 자리를 잡았음.
45. 잘 팔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남기도 잘 남김.
46. 1분기 영업이익률이 25%임.
47. 농심이 6%임.
48. 닛신과 같은 해외라면 회사까지 놓고 봐도 삼양이 1등임.
49. 라면 팔아서 이 마진 내는 회사가 없음 ㅋㅋ
50. 이익이 어디서 나오는지가 중요함.
51. 1분기 연결 영업이익 1,800억인데 그중 본사가 1,500억임.
52. 83%임.
53. 미국법인 220억을 포함해도 현지법인 몫은 연결의 13%밖에 안 됨.
54. 이익은 현지에서 파는 단계가 아니라 국내에서 만들어 내보내는 단계에서 남음.
55. 여기서 아이러니한게 있음
56. 마루찬이랑 닛신이 따라 만들었다는 건 불닭자체가 카테고리가 됐다는 뜻인데, 카테고리는 브랜드 소유가 아님.
57. 특허법원은 2008년과 2023년, 2번에 걸쳐 불닭은 일반명사라고 판단했음.
58. 옥스퍼드 영어사전은 작년에 ramyeon을 실었고 buldak은 안 실었음.
59. 문을 연 건 불닭인데 그 문으로 남들이 같이 들어옴 ㅋㅋ
60. 중국을 보면 제일 선명함.
61. 화계면이라는 카테고리가 중국 인스턴트면 시장의 5~7%로 자리를 잡았음.
62. 불닭이 만든 카테고리임.
63. 근데 그 카테고리 1위가 바이샹이고 삼양은 2위임.
64. 로컬 제품 가격이 삼양의 절반임.
65. 미국도 아직 4등임.
66. 라면 점유율이 마루찬 43%, 닛신 22%, 농심 19%, 삼양 8%임.
67. 다만 1분기 매출로는 삼양이 농심을 넘었음. 올라오는 중인 건 맞음.
68. 카테고리를 열어놓고 파이는 4번째로 먹고 있는 상태임 ㅋㅋ
69. 이익의 83%가 수출 단계에 있으면 관세가 그대로 들어옴.
70. 미국은 7월 23일부터 한국산에 12.5%를 붙였음.
71. 작년 한미 합의 상한이 15%였으니 여유가 거의 없음.
72. 농심은 캘리포니아에 공장이 2개 있어서 이걸 피함. 삼양은 0개임.
73. 회사는 지난주에 중국 공장 다음 생산기지는 검토 안 한다고 밝혔음.
74. 그래서 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안 갔음.
75. 실적 발표를 전부 같은 기준으로 재봄. 발표일 종가에서 20거래일 뒤까지, 지수상승분은 뺀 값임.
76. 2024년 평균 +35%p
2025년 +2%p,
2026년 -15%p
77. 3년 연속으로 줄었음.
78. 2026년은 아직 1분기밖에 안나와서 확정은 아님.
79. 고점 대비 29% 빠졌으니 싸진 걸까?
80. 후행 PER 22배임.
81. 2022년부터 자기 밴드에서 딱 중간임.
82. 작년 9월 45배에서 절반이 됐는데,
뜯어보면 주가가 29% 빠지고 이익이 40% 늘어서 그렇게 된 거임.
83. 배수가 내려온 절반은 이익이 만든 거임.
84. 지금 시총이 뭘 보고 있는지 거꾸로 계산해봤음.
85. 해외 라면·스낵 5곳 선행 PER 중앙값이 12배임.
86. 작년 순이익에 그 배수를 씌우면 시총의 53%밖에 안 채워짐.
87. 나머지 47%는 아직 안 번 돈에 붙은 값임.
88. 시총 전체를 저 배수로 설명하려면 순이익 7,400억이 필요한데 내년 추정이 6,200억임.
89. 근데 이런 말 할 수 있음. 못 만들어서 못 파는 회사한테 순위 따지는 게 무슨 의미냐?
90. 맞는 말임. 지금은 만들면 다 나감.
91. 그럼 질문이 바뀜.
2027년에 중국 공장이 돌면 생산능력이 39% 늘어나는데 그때도 이 마진이 버티나?
92. 원가는 이미 불리해졌음. 포장재 원료 나프타가 1년 만에 70% 올랐음.
93. (이 데이터는 프로필 링크로 들어오면 매달 정리해서 올려줌)
94. 정리하면 물건은 진짜 잘 팔림. 100개국에 팔리고, 못 만들어서 못 파는 상태고, 마진은 세계 1등임.
95. 카테고리도 불닭이 만들었음.
96. 아이러니는 그 카테고리 1등 자리를 아직 못 잡았다는 거임. 중국 1위는 바이샹이고 미국은 4위임.
97. 잘 팔리냐가 아니라 그 자리를 잡냐, 그리고 중국공장 가동 및 원료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마진을 유지할 수 있냐가 관건임.
최근 순자산 100억 원 이상을 가진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낀 점.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그들이 단순히 돈을 잘 버는 사람들이라는 점이 아니었다.
오히려 돈을 바라보는 방식과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랐다.
1. 젊었을 때 정말 치열하게 살았다.
대부분 젊은 시절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오랜 시간 노력과 경험을 쌓아왔다.
2. 돈을 벌면 빠르게 자산으로 바꿨다.
현금을 그대로 쌓아두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올라가거나 지속적으로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자산으로 바꾸었다.
3. 수입원을 하나에 의존하지 않았다.
사업, 투자, 부동산 등 여러 개의 현금흐름을 만들어 놓고 돈이 계속 돈을 벌게 만들었다.
4. 세상의 변화에 굉장히 민감했다.
산업, 기술, 경제, 자본시장의 변화를 늘 관심 있게 지켜봤다.
결국 큰 부는 변화가 일어난 뒤가 아니라, 변화가 시작될 때 움직이는 사람에게 기회가 온다는 걸 아는 것 같았다.
5. 감정에 에너지를 많이 쓰지 않았다.
걱정, 불평, 분노에 시간을 빼앗기기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6. 불필요한 지출을 정말 싫어했다.
쓸데없는 소비나 의미 없는 낭비에는 굉장히 인색했다.
7. 하지만 정말 필요한 곳에는 과감했다.
아껴야 할 돈은 철저하게 아끼고, 써야 할 돈에는 망설임이 없었다.
8.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가족이었다.
대부분 가족의 화목과 평온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야기를 나눌수록 이런 생각이 들었다.
100억 원의 자산을 만드는 데 필요한 건 단순히 돈을 버는 능력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돈을 버는 능력도 중요하고, 좋은 자산을 선택하는 안목도 중요하고, 변화를 읽는 감각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오랫동안 지속하려면
삶 자체가 안정되어 있어야 한다.
결국 많은 자산가들의 뒤에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가정,
서로를 믿을 수 있는 가족,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요즘은 이런 생각을 한다.
부자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부자가 되어가는 과정에서도 가족을 잃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가정이 평안해야 마음이 안정되고,
마음이 안정되어야 더 멀리 갈 수 있다.
어쩌면 100억 원이라는 자산의 가장 큰 기반은
돈이 아니라 가정의 평화였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