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뻣뻣하게 굳어있으니까 성큼 다가와서 안기듯이 안아주는 김
멀찍이서 짜그맣게 불꽃놀이하는 소리 들으면서 팔 뻗어서 김 등 가만가만 두드려보는 신
만약 형이 나를 좀 덜 사랑했잖아? 그래서 막 나 쉽게 휘둘렀잖아?
..
그래도 나는 형 쉽게 못 미워했겠지만 잊을 순 있었을 것 같아
..
아 좋다
어 진짜로 형 밥 안 먹었지? 먹었어도 또 먹어 나 형이랑 먹으려고 기다렸어
편의점 앞에서 기다리던 모습 떠올라서 마른침 삼키는 신
그래 형이 맛있는 거 사줄게
와우입니다
말투 여전하네
왜 왜
덜 컸어 아주
형 내가 진실을 알려줘?
무슨 진실
형은 내가 애 같은 게 아니라
뭐
귀여운 거야
그게 네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지
형 아직도 그러고 살아?
뒷주머니에서 진동 울림 열차 전광판 한번 확인하고 김 앞에서 전화 받는 신
어 자기야
..
응 내려갈게
..
전화 끊고 어금니 힘줘서 깨물었다가 김 똑바로 보는 신
ㄷㅎ아 이 나이쯤 되면 하나둘씩 결혼이라는 걸 하거든?
..
형도 그걸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