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는 “지금 락커룸에서 다 투표했어. 이건 벌금 내야 된다고”라고 했다.
멀쩡한 목소리로 의젓하게 이야기 하고 있었던 김도영이 돌변했다. 갑자기 세모눈을 하고 특유의 세상 억울한 목소리로 “무슨 투표에요. 아니, 내가 얼마나 팀에 기여를 하는데”라고 항변했다.
이의리는 봐주지 않았다. “그 1점 냈으면 얼마나 편했겠어. 원래 3루타였는데.” 김도영도 지지 않았다. “편하게 했잖아요”라면서 “감독님이 3루 베이스 가지 말라 하셨어요. 감독님이 하지 말라 했어요”라고 ‘감독님 카드’를 꺼냈다.
이의리는 봐줄 생각이 없었다. “급하게 빨리 가는 걸 조심하라는 거지. 처음부터 여유있게 달렸으면 3루까지 갔는데.” 반박하기 어려운 이의리의 맞는 말에 김도영은 “(그래도) 2루까지 갔잖아요”라고 대꾸 하고는 스스로도 웃음이 나는지 웃고 말았다.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사에 음성기능이 있나 나지금 대화 다 들림 개웃기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