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생각 멈추려고 피던 담배였는데 양재원이랑 닿고 싶다는 생각은 왜 더 커지는지
이제.. 괜찮은 거 같은데요
그새 기침은 멎고 제법 고르게 빨아들이고 내뱉는 걔를 보면 더위 탓인지 백���혁 머리가 약간 울렁거리기도 해
누가 수석 아니랄까 봐
전 나쁜 것도 빨리 배우거든요
무서워요
…
우리가 이러다가… 더 지치고 힘들다가 서로 싫어하게 될까 봐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닌데 미워질까 봐 그게 너무 무서워
그래 그만하는 게.. 맞겠다 그러면
너무 소중해서 잃어버릴 수도 있는 걸까 우리는 처음부터 이러면 안 됐던 걸까
너 다 나을 때까지만 옆에 있을게
그런 말은 끝내 할 수 없었다 백강혁 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그애 눈빛이 너무 지쳐 보여서 사랑까지 하는 게 걔는 벅차 보여서 그런 말은 끝끝내 목 너머로 삼켜야 했지 얼마나 네가 나한테 힘이 됐는지 전하는 것조차 부담일까 봐 백강혁 시선은 온통 걔여서
… 지치는구나 재원이 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