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인은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고운 말을 너에게 들려주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아릅다워라. 뜨거웠던 시절의 기분은 장면과 이미지로만 남아있다. 나는 식어있다. 뜨겁게 사랑하던 일이 그립다. 불안을 잊기 위해 차가운 벽에 기대는 일에는 지쳤다.
알차게 보낸 주말이 었다. 오페라를 보기 위해 예술의 전당에 방문하였다. 한가람 미술관에서는 페르난도 보테로의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6월이 시작되고 있다. 올여름은 꽤 더울 거라고 한다. 그런데 매년 더위로 기록을 갱신하는 여름을 생각하면, 그나마 덜 더운 여름이 금년 이라는 말 아닌가.
어느 정도 성적인 행위에 대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지만, 움직이려는 동기가 생기지 않는다. 번식기는 지나간 것 같고, 사람들 관계는 소중히 하려고 한다. 오늘 아침 일어나니 더웠다. 장마가 온다는 이야기도 들은 것 같다. 잠이 덜 깼것 같았고, 챙겨 두었던 새로 산 선글라스를 두고 나왔다.
집단 속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이유는 내가 그 속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집단에 속하지 않음은 종종 불안함으로 연결된다. 하지만 그런 불안을 지우기 위해 인간의 비로소 자신 안의 창조성이 다가갈 수 있다고 본다. 빈 시간을 채우기 위해 무언가 창조해 내기 때문이다.
8년 만에 일본을 방문했다. 오사카는 처음이다. 어제 비가 내렸지만 오늘은 오전 부터 활짝 개었다. 가족들은 차를 빌려 교토로 향했고, 나는 혼자 사색할 시간이 필요하여 오사카에 남았다.
관광객이 많아서 놀랐고, 종업원들도 외국인의 경우가 많아 여기가 일본이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