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3편 1화 (feat. 늑대 밭)
주말이면 어김없이 잘 곳이 부족한 찜질방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만취한 여친과 그녀의 친구를 데리고 공용 공간에 자리를 펴고 누웠지만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에도 불빛은 여전히 환하고 주변은 여전히 소란스러웠다
친구는 주변의 소란으로 인해 온돌방으로 자리를 옮겼고 그 사이에 술에 절여져 있는 여친의 몸을 데려다가 늑대밭에 먹잇감처럼 내던져 놓았다
남자들만 득실대는 케케묵은 남성 전용 수면실은 그들의 체취와 숨소리부터 결을 달리했다
잠자는 늑대들의 결이 다른 공간에 이곳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술 냄새를 겸한 그녀의 분내와 은은한 살 냄새가 퍼지자 중간에 자다가 깬 늑대들은 냄새의 근원지를 찾기 시작했다
어둠속에서 보이는 다른 색의 찜질복은 잠시 뇌정지가 온 듯.. 잠시 무슨 상황인지 고민을 해보지만 잘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의 공간은 이성적 사고마저 어둠속으로 지워버렸다
어둠속에서도 희미하게 느껴지는 그녀의 육감적인 볼륨은 이성적 사고가 아닌 어둠 속에 잠들어있던 욕정의 본능을 깨워 바지 속의 몽둥이를 꿈틀거리게 했고 가까이서 느껴보니 코 끝을 스치는 그녀의 분내와 은은하게 퍼지는 알코올 향은 그에게 어떤 확신을 주며 자석처럼 그녀의 몸으로 끌려오게 했다
조금 더 가까이서 느껴보니 이미 쌔근쌔근 잠이 든 그녀의 몸을 제 발로 걸어 들어온 복을 걷어 차 듯 그냥 보낼 수는 없었고 이 상황에 어떻게 최대의 만족을 높힐수 있을지 고민을 하던 차에 이미 몸은 그녀와 가까이 붙어있었다
그녀의 숨결이 느껴지며 그 숨결을 그대로 전부 마셔버리며 그녀의 호흡을 다 받아내니 본능적으로 본인도 모르게 여친의 몸을 껴안아 버렸고 갑작스런 스킨쉽에 여친은 놀랐는지 밀쳐내며 몸을 돌려 누웠다
늑대 같은 남정네는 마치 잠결에 실수로 그런 듯 다시 잠든 척을 했고, 여친도 곧 잠든 것처럼 보이자 다시 조용히 잠든 척 다가가서 몸을 껴안았다
여친은 술에 취한 상황에서도 본능적으로 다시 몸을 비틀며 늑대의 품을 밀어냈고 늑대는 다시 한번 실수인 척 몸을 설치며 제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고 잠들지 못한 체... 그녀의 몸이 깊은 잠에 빠지길 기다리며 사냥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약 1시간 후..
옆자리의 다른 늑대가 게슴츠레 눈을 뜨고는 찜질복의 색이 다른 달콤한 먹잇감이 곁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잠깐의 고민을 해보지만 불이 꺼져 있는 어둠 속의 아찔한 상황은 이성적인 생각은 모두 접어두고 본능만이 그 공간에 남게했다
조금씩 가까이서 그녀의 몸을 지켜보니 그녀의 분내와 달콤한 체취... 그리고 알코올 향은 그의 이성적 사고를 완전히 마비시키며 본능만 남아있는 혈기 왕성한 몸을 완전히 통제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
의심의 여지를 두지 않기 위해 잠이든 척 천천히 다가가서 그녀의 상태를 확인하며 그녀의 곁을 파고 들었고 잠들었던 여친은 본능적으로 몸을 피했지만 그녀의 곁에서 느꼈던 그녀의 체온과 달콤한 살 냄새는 떠돌이 늑대를 완전한 성체의 늑대로 진화시켰다
그녀의 본능적인 몸부림에도 완전한 성체의 욕정은 이미 씌워버린 올가미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듯 더욱 그녀의 몸을 옭아매기 시작했고 알코올에 절여진 그녀의 의식은 점점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성체가 된 늑대는 완전히 옭아매버린 다잡은 먹잇감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천천히 음미하며 맛을 봐도 된다고 생각을 했는지 그녀의 몸을 이곳저곳 느껴보며 옭아맨 올가미를 풀지도 않고 구석구석을 탐하기 시작했다
완전히 그녀가 술에 절여져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늑대의 소굴 속에서 다른 늑대들은 신경 쓰지 않는 듯.. 색이 다른 입은 옷을 해체해가며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공용 공간에서 사람들의 입.출입이 잦은 공간에 어둠이란 탈을 쓰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 따위는 개의치 않는 듯 그녀의 몸에서 완전한 욕정을 풀어내고 있었고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오기를 수십. 수백번을 하고 나서야 이제야 진정이 된 듯 이성적 사고가 돌아오며 주위를 살폈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듯 주변을 정리하고 나서야 욕정을 완전히 풀어낸 늑대는 도망치 듯 그 자리를 떠났고, 처음부터 그녀의 몸을 탐했던 옆자리 늑대는 눈앞의 먹잇감에 다른 늑대가 욕정을 풀어내자 말리지도.. 다가가지도 못하고는 뜬 눈으로 그 상황을 지켜보며 처량함과 상실감에 길 잃은 하이에나 신세가 되었다
성체의 늑대가 자리를 떠난 후 하이에나 신세의 늑대는 다시 그녀의 몸으로 돌아가 끝난 잔칫상에 밥숟가락을 들려했고 주인 없는 잔칫 집에 대문이 열려있으니 하이에나 같은 늑대는 남은 잔칫상에라도 참을 수 없이 완전히 성이 나 있는 욕정들을 풀어대고 있었다
흔적이 남아있는 몸이라도 그에게는 맛있는 잔칫상이었는지 그녀의 몸을 마음 껏 훑으며 신이 나 있었고 이미 성체가 된 늑대가 그녀의 몸을 수백번이나 들어가고 나온 곳에 자신도 완전한 욕구를 풀어내겠다며 온 몸을 던지고 있었다
아직도 희미하게 배어 있는 다른 늑대의 체액 냄새까지.. 그 모든 것이 그에게는 오히려 더없이 탐스럽고 자극적인 잔칫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