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청년 그 어딘가에서 밴드 음악을 좋아한다는 것은 참 애매합니다. 청소년은 10시가 되면 꼬박꼬박 나가고, 또 다음 주말 7시가 되면 꼬박꼬박 공연장을 찾아 어른들 보다 1시간 빨리 공연장을 나갑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모든 소공연장들이 유흥업소로 등록이 된다면 그 소공연장들과
지방에서 공연을 보는 청소년들은 문화 불모지에서 또 다시 공연들을 찾아야 합니다. 꿈을 잃고, 문화를 잃고 또 공연장의 관객 유입도 없어지죠. 우리는 꼭 큰 대형 공연장에서만 공연을 봐야하고, 또 다시 '공연장'으로 등록된 공연장에서만 음악을 들어야 합니다. 스펙트럼이 넓혀질 시간도 없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