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0911 @amiga2500 아마 조선총독부가 한글 보급을 도왔다고 느끼는 것은 일본총독부가 조선어학회 같은 설립해서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것은 본질적으로 조선어학회를 통해서 한국어 사용을 통제하려는 의도 역시 있었습니다. 식민지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본토로 자원을 보내기 위한 곳이었습니다.
@EUGEN0911 @amiga2500 한국 사람들은 교육 인프라 보급 문제에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제국의 통치 후반기를 한국에선 문화말살정책 시기로 봅니다. 한국식 이름을 금지하고, 한국어 사용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패망 직전 당대 교육을 받은 어린 아이들은 일본과 조선을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amiga2500 500년 가까이 유지된 시스템을 바꾸는 건 사실 어려웠다는 것과 조선왕조의 후반기는 왕실 시스템적 문제가 누적되어서 국가의 역량이 다수 무너진 상태였다는 것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외부의 이방인들이 야만인들로 보였습니다. 왕족 무덤 도굴사건처럼요.(오페르트 도굴사건)
@amiga2500 동의합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저는 역사에 완벽한 흑백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일본의 조선병합 과정이나 식민지화는 반감을 사거나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이 많았어요.
예시로 명성황후 라는 인물은 악인이고 조선에 해악 그 자체지만, 을미사변으로 불린 사건은 발일감정을 촉발했습니다.
@amiga2500 생각하시는 것보다 더 한국은 식민지배와 한국전쟁 이후 가난으로 수십년간 약소국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더 선진국이고 강력한 영향력이 있는 국가입니다. 1997년이면 양국의 격차는 더 크고요. 그런 상황에서 일본의 제국주의 문제가 영영 해결되지 않을 거란 그런 생각이 있었어요.
@amiga2500 네 언급하신 것처럼 저는 토론에서 이전을 주장했습니다. 건축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건물이고, 역사성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역사도 역사니까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만, 저 시기에서 수십년이 흐른 지금도 한국에겐 여전히 식민지배기간은 해결된 사안이 아닙니다. 돈 문제가 아니라 감정에서요.
@amiga2500 이전 하는 문제는 앞서 언급한 문제의 해결책일 수는 있으나 후자의 문제인 일본제국주의에 대한 문제는 해결이 안됩니다. 일본인으로서 일본이 여전히 제국이던 시절을 미화하고 식민지배가 정당했다고 믿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부정적인 역사도 함께 가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amiga2500 저의 대학생 수업에서도 이 사안을 다룬 기억이 있습니다. 한국인 관점에서 쟁점은 건물의 위치가 갖는 문제, 기존의 경복궁을 훼손하고 건축되었다는 정당성과 경복궁 경관훼손, 일부 일본인들이 조선총독부 건물을 식민지배의 정당성이나 제국주의의 향수를 위한 매개체로 여긴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