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챙기랬는데 문 옆에 그대로 있는 거 보고 으휴..하고 우산 들고 나가는 이재한 손에 우산 쥐어주고 다시 집 가는데 비 한두방울씩 떨어져서 허둥지둥 뛰어서 집 들어가 그 뒷모습 보면서 웃는 박해영 우산 씌어주고 갈까 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기가 막히게 뒤 돌아서 얼른 가라고 손 휘적휘적
아 그런 거 보고싶다 홍길동 오늘도 (황회장의 눈총에 못 이겨) 일하러 돌아다니다가 사람 없는 집 같은 데 들어갔는데 검은 물체가 눈앞에서 툭 떨어져서 저도 모르게 놀라는 거
떨어진 거 고먐미.. 노랑색으로 반짝이는 눈 빼고 다 쌔까만 고먐미..
홍길동 발치 한 번 슥 돌더니 계속 쫓아다녀서
순경위 뽕이 차올랐으니까 지금 생각나는 거 순경위로 먹을래 귀신 보는 박경위랑 복잡한 사건도 기가 막히게 프로파일링하는 경위님한테 반한 이순경.. 맨날 존경 어린 눈 반짝거리면서 자기 따라다니는 곰 같은 순경이 귀찮지만 내치지는 않겠지 귀신이랑 얘기해야 될 때는 조금 곤란해지지만 다른
저번에 비 왔을 때 생각한 건데 길동이는 과거 기억 못 했을 때도 기억 되찾고 나서도 비 오는 날 안 좋아할 거 같다 과거 기억 못 했을 땐 끈 떨어진 인형처럼 꼼짝도 않고 방 밖에서 안 나왔을 거 같음 깨어있는데도 악몽 속에 있는 기분이겠지 그땐 왜 비 오면 이렇게 뭣 같을까 귀찮은데 아무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