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은 손뼉을 한 번 치며 웃었다.
"강아지."
"네, 주인님!"
"앉아."
강아지는 익숙하게 자세를 바로 하고 얌전히 앉았다.
"엎드려."
이번에도 망설임 없이 착.
"빵."
강아지는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그대로 따라 하자, 주인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잘했어."
"우리 강아지 정말 똑똑하네."
칭찬을 들은 강아지는 괜히 어깨가 으쓱해져 배시시 웃었다.
주인은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오늘은 새로운 개인기도 하나 배워 볼까?"
강아지는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해 볼래요."
주인은 두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섰다.
"이번에는."
"주인이 '기다려.' 하면."
"주인 다리 사이에 와서 얌전히 앉아 있는 거야."
"할 수 있겠어?"
강아지는 작게 숨을 들이쉬더니 천천히 다가왔다.
"기다려."
강아지는 주인 다리 사이에 조심스럽게 자리를 잡고 얌전히 앉아 눈을 올려다본다.
움직이지도 않고, 주인만 바라보며 기다리는 모습.
주인은 놀란 듯 웃음을 터뜨렸다.
"어?"
"우리 강아지 생각보다 너무 잘하는데?"
칭찬을 듣자 강아지 꼬리가 달린 것처럼 기분 좋은 웃음이 번졌다.
"정말요?"
"응."
"주인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잘했어."
주인은 강아지 머리를 쓰다듬으며 등을 가볍게 토닥여 주었다.
"역시 우리 강아지는 칭찬받을 준비가 되어 있네."
강아지는 뿌듯한 표정으로 주인을 올려다본다.
"또 해 볼래요."
주인은 장난스럽게 웃으며 손가락을 까딱였다.
"좋아."
"그럼 이번에는 조금 더 어려운 걸 해 보자."
"대신 잘하든 못하든 괜찮아."
"주인은 우리 강아지가 열심히 해보려는 그 모습이 제일 예쁘니까."
그 말을 들은 강아지는 환하게 웃으며 씩씩하게 대답했다.
"네, 주인님!"
"이번에도 잘해 볼게요."
주인은 가끔 강아지에게 묻곤 해.
"우리 강아지는."
"얼마나 주인한테 예쁨받고 싶은 거야?"
강아지는 괜히 웃으며 시선을 피하다가도,
결국 주인 옆으로 슬금슬금 다가와 어깨에 기대곤 한다.
"많이..."
작은 목소리로 대답하는 그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주인은 웃음을 참지 못한다.
"주인이 매일 예뻐해 주잖아."
"매일 안아주고."
"매일 칭찬해 주고."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 주는데."
"우리 강아지는 아직도 부족해?"
강아지는 부끄러운 듯 웃으며 주인 소매를 살짝 붙잡는다.
"...주인님이 해주시는 건."
"아무리 받아도 안 질려요."
"오히려 더 받고 싶어요."
주인은 그 말을 듣고 피식 웃으며 강아지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는다.
"욕심쟁이네."
강아지는 금세 입꼬리를 올리며 배시시 웃는다.
"주인님이 예뻐해 주는 게..."
"제일 좋아요."
주인은 그런 강아지를 바라보다가 조용히 품으로 끌어안는다.
"사실."
"주인은 강아지가 '한 번만 더 예뻐해 주세요.' 하고 졸라올 때가 제일 귀여워."
"괜히 눈웃음 지으면서 슬쩍 기대고."
"손끝으로 옷자락 붙잡고."
"조금만 �� 안아 달라는 듯 바라보는 그 표정."
"우리 강아지는 절대 모르지?"
강아지는 고개를 갸웃한다.
"뭘요?"
주인은 미소를 지으며 이마를 살짝 맞댄다.
"그렇게 졸라오는 모습을 보면."
"주인은 또 예뻐해 줄 수밖에 없다는 걸."
강아지는 부끄러운 듯 웃음을 터뜨리며 주인 품에 폭 안겼다.
주인은 등을 천천히 토닥이며 속삭였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마음껏 졸라도 돼."
"주인은 우리 강아지 예뻐하는 걸."
"아무리 많이 해도 질리지 않으니까."
"아가."
"네, 대디?"
"대디가 아가랑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 알아요?"
아가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고개를 갸웃했어요.
"어디인데요?"
대디는 웃으며 아가 손을 꼭 잡았어요.
"빠지."
"대디는 꼭 아가랑 같이 가보고 싶어요."
햇살이 반짝이는 물 위에서 손을 잡고 걷고,
신난 얼굴로 바나나보트도 같이 타고,
물에 빠져 서로 웃으며 장난도 치고.
아가가 무서워하면 대디가 손 꼭 잡아 줄 거예요.
괜찮다고.
옆에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신나게 물놀이를 마�� 뒤에는 수건으로 아가 머리부터 꼼꼼히 말려 주고,
"우리 아가 춥겠다."
하며 따뜻한 옷도 챙겨 입혀 주고 싶어요.
그리고 저녁이 되면 펜션 앞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오늘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이야기하는 거예요.
"아까 바나나보트 탈 때 아가 표정 봤어요?"
"너무 귀여워서 대디 웃음 참느라 힘들었는데."
그 말에 아가는 부끄러운 듯 웃으며 대디 어깨를 살짝 툭 치겠죠.
식사를 마치고 밤이 찾아오면,
둘이 나란히 앉아 모닥불을 바라보며 아무 말 없이 손을 꼭 잡고 있고 싶어요.
불꽃이 타닥타닥 소리를 내는 동안,
대디는 아가 어깨를 살며시 감싸 안고 머리를 쓰다듬어 줄 거예요.
"오늘 행복했어요?"
아가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면,
대디도 따라서 웃겠죠.
"대디도."
"아가랑 함께라서 오늘이 정말 행복했어요."
대디가 바라는 여행은 거창한 여행이 아니에요.
어디를 가느냐보다,
그곳에서 아가가 많이 웃고,
많이 행복해하고,
대디 품에서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
그게 대디가 가장 꿈꾸는 하루예요.
그러니까 언젠가는 꼭 가요.
대디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 아가랑,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러.
강아지 목 조르게 목 좀 대줄래?
숨 못 쉬어서 ��캑 대는 게 얼마나 이쁜지
더 그래봐 더 옳지 아주 이쁘다.
순간 숨 못 쉬어서 눈물 맺혔어요?~
괜찮아 그래도 너무 이뻐
일로 와 아직 안 끝났으니까.
더 더 병신같이 혀내밀고 눈 까 뒤집고 음미해봐 우리 개새끼 🫳🫳
우리 강아지는 참 좋아하는 게 많아요.
주인이 머리를 쓰다듬어 줄 때도,
볼을 살살 어루만져 줄 때도,
다정하게 안아 줄 때도.
그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건,
주인 손바닥으로 얼굴을 감싸듯 천천히 쓰다듬어 주는 시간이었어요.
주인이 손끝으로 볼을 부드럽게 쓸어내리면,
강아지는 자연스럽게 그 손길에 얼굴을 기댑니다.
눈을 살며시 감았다가,
다시 주인을 올려다보며 배시시 웃어 주는 그 표정.
마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처럼,
따뜻한 온기를 가득 담은 미소를 지어요.
가끔은 이마에 가볍게 뽀뽀를 받으면,
괜히 더 기분이 좋은지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가고,
주인 손에 볼을 한 번 더 부비며 애교를 부리곤 해요.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주인은 속으로 생각합니다.
'아...'
'우리 강아지는 왜 이렇게 사랑스러울까.'
별것 아닌 손길 하나에도 저렇게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주인 마음은 어느새 사르르 녹아내려 버려요.
그래서 오늘도 주인은 웃으며 강아지 얼굴을 두 손으로 조심스레 감싸고 말합니다.
"우리 강아지는 참 예쁘네."
"이렇게 웃어주면."
"주인은 또 우리 강아지를 한 번 더 예뻐해 줄 수밖에 없잖아."
강아지는 수줍게 웃으며 다시 한 번 주인의 손에 얼굴을 기댔고,
그 작은 행동 하나만으로도
주인에게는 오늘 하루가 충분히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었어요.
주인은 팔짱을 낀 채 장난기 어린 눈으로 강아지를 바라봤다.
"강아지."
"...네, 주인님."
"요즘 주인이 너무 만만하지?"
강아지는 괜히 시선을 피하며 웃는다.
"아니에요..."
"정말?"
주인은 한 걸음 다가가 강아지 이마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톡 건드렸다.
"매번 장난치면 주인이 다 받아주고."
"같이 웃어주고."
"같이 뛰어다녀 주고."
"그러니까 우리 강아지가 점점 더 대담해지는 것 같은데."
강아지는 머쓱한 웃음을 지으며 옷자락을 만지작거렸다.
"...주인님이 다 받아주시니까요."
주인은 피식 웃었다.
"그건 맞아."
"주인은 우리 강아지랑 노는 걸 좋아하니까."
잠시 뜸을 들인 뒤, 조금은 진지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하지만 하나는 기억해."
"장난은 둘 다 웃을 수 있을 때까지가 장난이야."
"선을 넘으면 그땐 주인이 분명하게 알려줄 거야."
강아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네, 주인님."
주인은 금세 표정을 풀고 머리를 헝클어뜨리며 웃었다.
"그러니까 마음껏 웃고, 마음껏 장난쳐."
"대신 서로를 다��게 하거나 속상하게 하는 장난은 하지 말자."
강아지도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약속이에요."
주인은 그런 강아지의 어깨를 가볍게 감싸며 말했다.
"그래."
"우리 강아지는 웃는 얼굴이 제일 예쁘니까."
"주인은 앞으로도 그 웃음을 오래 지켜주고 싶어."
우리 강아지는 참 무서운 것도 많아.
주인이 아무 말 없이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어도 괜히 시선을 피하고.
기지개 한번 켜려고 팔을 올렸을 뿐인데도 움찔하면서 주인 표정부터 살펴.
"주인... 화난 거 아니죠?"
괜히 조심스럽게 묻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사실 주인은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그렇게 잔뜩 긴장한 얼굴을 보면 피식 웃음부터 나와.
"우리 강아지."
"그렇게 겁먹지 마."
"주인은 지금 기지개 켠 거야."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쉬며 멋쩍게 웃는 모습을 보면.
주인은 또 한 번 마음이 녹아내려.
가끔은 그런 생각도 해.
우리 강아지는 참 겁도 많고, 눈치도 빠르구나.
그래서 더 챙겨주고 싶고.
더 안심시켜 주고 싶어.
그러니까 앞으로도.
세상 앞에서는 당당하게 웃고.
힘든 일도 씩씩하게 이겨내다가.
주인 앞에서만큼은.
조금 겁이 많아도 괜찮아.
조금 기대도 괜찮아.
조금 눈치 보다가도 결국 주인 품으로 와도 괜찮아.
그런 우리 강아지라면.
주인은 언제나 웃으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괜찮아."
"주인이 있잖아."
한마디 해줄 테니까.
우리 강아지는 그 말만 믿고.
마음 놓고 주인 곁에 있어주면 돼. 🤍
아침 햇살이 커튼 사이로 천천히 스며들자,
대디는 아직 잠이 덜 깬 아가를 조심스럽게 품으로 끌어안았어요.
"우리 아가..."
잠결에 웅얼거리던 아가는 자연스럽게 대디 품을 파고들었고,
대디는 그런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작게 웃었어요.
"잘 잤어요?"
아가는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고개를 끄덕이며 대디 품에 볼을 살짝 비볐어요.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대디는 아가 등을 천천히 토닥여 주고,
옆구리를 살짝 간질이자 아가는 움찔하며 웃음을 터뜨렸어요.
"대디... 간지러워요."
"우리 아가 웃는 소리 들으니까 대디도 기분이 좋아."
대디는 장난을 멈추고 ���클어진 머리를 손끝으로 가지런히 정리해 준 뒤,
이마에 가볍게 뽀뽀를 남겼어요.
"잘 잤다는 인사."
이번에는 볼에도 살포시 뽀뽀를 해 주며 웃어요.
"이건 오늘도 예쁜 우리 아가한테."
아가는 얼굴이 조금 붉어진 채 배시시 웃으며 대디를 꼭 끌어안았어요.
"아침부터 이렇게 예뻐해 주시면..."
"하루 종일 기분 좋을 것 같아요."
대디는 아가를 한 번 더 꼭 안아 주며 다정하게 속삭였어요.
"그게 대디가 바라는 거예요."
"아가가 오늘 하루도 웃으면서 시작하는 것."
"그러니까 아침마다 이렇게 안아주고, 예뻐해 주고, 사랑한다고 말해 줄게."
"우리 아가는 오늘도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아가니까."
품 안에서 환하게 웃는 아가를 보며,
대디도 그제야 가장 행복한 아침을 맞이했어요.
아까까진 신나서 장난치더니 이제 와서 얌전한 척하는 거 봐. 눈은 슬쩍 피하고 있는데 표정에 죄책감이랑 억울함이 다 적혀있네.
"왜. 지금은 착한 강아지인 척하는 거야."
그 말에 괜히 입술만 삐죽 내밀고 가만히 있는 거 웃겨 죽겠어. 그래서 일부러 더 능글맞게 웃어.
"장난칠 땐 그렇게 자신만만하더니 들키니까 바로 기 죽었네."
그러면 또 아닌 척 고개 젓는데 귀 끝 빨개진 거 다 보여. 혼나는 게 싫은 건지, 놀림받는 게 부끄러운 건지 모르겠어서 괜히 더 놀리고 싶어진다니까.
"우리 강아지 생각보다 엄청 약하네."
툴툴��리면서도 결국 내 옆에 딱 붙어 있는 거 보면 알겠어. 혼나는 건 싫어도, 관심받는 건 좋아하는 거잖아. 그런 솔직한 모습 때문에 결국 또 웃으면서 머리 쓰다듬어주며 끌어 안아주게 돼.
가슴 개발 한다는 이유로 강아지가 주인 만날때마다 스스로 노브라로 나온다
사람 있든 없든 유두 봉긋하게 서서 시선 즐기는거 같은데
사람들 별로 없는 곳 가서 유두 손가락으로 팅구면서 사람들 시선 보면서 이렇게 발정 난거냐며 소리 못 내게 입에 손가락 넣고
집중적으로 가슴만 괴롭히기
우리 강아지는 무서운 걸 정말 싫어해.
공포영화도 잘 못 보고, 갑자기 놀라는 것도 질색인데 이상하게 주인 앞에서는 늘 큰소리를 친다.
"주인을 위해서라면 다 할 수 있어!"
"귀신의 집도 갈 수 있어!"
당당하게 어깨까지 펴고 말하는 모습이 얼마나 자신만만한지.
주인은 피식 웃으며 물어봤어.
"그래?"
"강아지는 주인을 위해 그런 것도 해줄 수 있어?"
강아지는 망설임도 없이 활짝 웃으며 대답했지.
"당연하지, 주인!"
"당장 내일이라도 갈 수 있는걸?"
주인은 그 말을 듣고 괜히 장난기가 발동했어.
"좋아."
"그럼 내일 가자."
"...네?"
다음 날.
정말로 둘은 놀이공원에 도착했고, 귀신의 집 입구 앞에 섰어.
아까까지 자신만만하던 우리 강아지는 온데간데없고.
주인 팔을 두 손으로 꼭 끌어안은 채 잔뜩 굳어 있었지.
"주... 주인."
"우리... 진짜 들어가요...?"
주인은 옆을 돌아보니 강아지 어깨가 조그맣게 떨리고 있는 게 보여.
애써 괜찮은 척은 하는데.
눈은 이미 입구만 봐도 겁먹은 표정이야.
주인은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웃음을 참느라 혼났어.
괜히 놀리기보다는 강아지 손을 더 단단히 잡아 주며 웃었지.
"떨지 마."
"주인이 있잖아."
"주인이 우리 강아지 지켜줄게."
"아무도 우리 강아지 못 건드려."
그 말에 강아지는 주인을 올려다보다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여.
"…응."
"주인 믿을게."
주인은 그런 강아지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어.
"무서우면 꼭 붙어 있어."
"오늘은 주인이 우리 강아지 용기 내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견하니까."
강아지는 결국 주인 ���에 더 바짝 붙은 채 조심조심 안으로 걸어 들어갔고.
주인은 속으로만 생각했어.
'우리 강아지.'
'겁은 세상에서 제일 많으면서.'
'주인 한마디에 여기까지 와준 게 얼마나 예쁜지.'
그날 귀신보다.
주인 눈에는.
주인 팔을 꼭 끌어안고 용기를 내던 우리 강아지가 가장 사랑스러웠다. 🤍
평소의 대디는 참 다정한 사람이었어요.
사소한 일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고,
실수해도 먼저 이유를 물어봐 주고,
늘 아가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었죠.
그래서 아가는 한 번도 대디가 정말 화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어요.
그날도 아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조금 혼나고 끝나겠지.'
하지만 대디는 평소와 달��어요.
웃지도 않았고,
장난도 받아주지 않았어요.
조용한 목소리로 아가를 바라보며 말했죠.
"아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설명해 줄래."
평소보다 차분한 목소리였지만,
그래서 더 무겁게 느껴졌어요.
아가는 더듬더듬 변명하려 했지만,
대디는 고개를 저으며 말을 이었어요.
"대디가 화난 이유는 실수 때문이 아��야."
"아가가 다칠 수도 있는 행동이었기 때문이야."
"대디는 아가를 혼내고 싶은 사람이 아니야."
"하지만 위험한 일은 그냥 넘어갈 수 없어."
그 말을 듣는 순간,
아가는 비로소 대디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게 되었어요.
고개를 숙인 채 작은 목소리로 말했죠.
"...죄송해요."
대디는 곧바로 달래주지 않았어요.
아가가 자신의 행동을 충분히 돌아볼 시간을 조용히 기다려 주었어요.
그 짧은 침묵이 유난히 길게 느껴졌고,
아가는 결국 눈가가 붉어져 작은 눈물을 뚝 떨어뜨렸어요.
"...대디."
"실망하셨죠."
대디는 한숨을 쉬며 가까이 다가왔어요.
그리고 조용히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 주며 말했죠.
"실망한 게 아니야."
"놀랐고, 걱정했고."
"무엇보다 아가를 잃을까 봐 무서웠어."
아가는 결국 대디 품에 안겨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어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대디는 등을 천천히 토닥여 주며 말했어요.
"그래."
"대디는 혼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야."
"아가가 다치지 않고, 바르게 지낼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훈육은 여기까지."
"이제는 우리 아가 안아줄 시간이야."
그제야 긴장이 풀린 아가는 대디 품에 꼭 안긴 채 조용히 웃었어요.
그날 이후 아가는 알게 되었어요.
대디의 엄한 모습은 무서워서가 아니라,
소중한 사람을 지��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사랑이었다는 걸.
"아가, 잘 잤어요?"
대디는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아가 생각을 했어요.
밤새 푹 잤는지,
이불은 잘 덮고 잤는지,
아침은 챙겨 먹을 건지.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자연스럽게 아가에게 마음이 향하더라고요.
대디는 하루를 시작할 때마다 가장 먼저 아가의 안부가 궁금해져요.
아가가 환하게 웃으며 "잘 잤어요." 하고 대답해 주는 그 한마디면,
대디는 괜히 하루가 따뜻하게 시작되는 기분이에요.
그러니까 오늘도 대디가 제일 먼저 묻고 싶어요.
"우리 아가."
"잘 잤어요?"
"오늘도 많이 웃고, 많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대디는 아침부터 우리 아가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했으니까.
그러니 아가도 오늘 하루,
대디가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요.
사랑해요, 우리 아가.
오늘도 대디는 아가를 생각하며 웃고 있어요.
주인은 웃으며 강아지 머리를 쓰다듬었다.
"우리 강아지가 열여�� 가지나 말해줬으니까."
"이번에는 주인 차례네."
"잘 들어."
"첫 번째."
"주인만 보면 제일 먼저 웃어주는 우리 강아지가 좋아."
"두 번째."
"칭찬 한마디에도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해하는 모습이 좋아."
"세 번째."
"마음이 따뜻해서 작은 배려도 먼저 해주는 게 좋아."
"네 번째."
"주인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다정함이 좋아."
"다섯 번째."
"장난을 쳐도 결국은 웃게 만드는 그 천진한 모습이 좋아."
"여섯 번째."
"예쁨받으면 부끄러워하면서도 싫어하지 않는 게 좋아."
"일곱 번째."
"주인 곁이 제일 편하다고 말해주는 마음이 좋아."
"여덟 번째."
"잘못한 일이 있으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용기가 좋아."
"아홉 번째."
"힘든 일이 있어도 다시 웃으려는 모습이 좋아."
"열 번째."
"사소한 추억��� 소중하게 간직하는 우리 강아지가 좋아."
"열한 번째."
"주인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주는 목소리가 좋아."
"열두 번째."
"함께 있는 시간을 누구보다 행복해하는 모습이 좋아."
"열세 번째."
"늘 배우려고 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좋아."
"열네 번째."
"순수하게 웃는 얼굴이 정말 좋아."
"열다섯 번째."
"주인을 믿고 기댈 줄 아는 우리 강아지가 좋아."
"열여섯 번째."
"사랑을 받으면 그보다 더 큰 사랑으로 돌려주는 마음이 좋아."
"열일곱 번째."
"주인에게 '사랑해요'라고 아낌없이 말해주는 용기가 좋아."
주인은 잠시 말을 멈추고 강아지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그리고 마지막."
"열여덟 번째."
"주인은 우리 강아지가 뭘 해서 좋아하는 게 아니야."
"그냥."
"우리 강아지가 우리 강아지라서 좋아."
"그러니까 앞으로도."
"억지로 더 멋진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않아도 돼."
"지금처럼만 웃어주고, 지금처럼만 주인 곁에 있어 줘."
"그거 하나면 주인은 매일이 행복하니까."
강아지는 얼굴을 붉힌 채 조용히 웃었고,
주인은 그런 우리 강아지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처럼 꼭 안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