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루가 어릴때 사진 보고싶다길래 짐 뒤져서 겨우 한장 찾는 유리
오래된 사진이라 화질도 안좋고 색도 바랬겠지 그런다고 화질이 좋아지는게 아닌걸 알면서도 괜히 소매로 사진 닦아볼듯
열살도 더 넘는 나이차이를 이제와서 인식하는건 아니지만 사진이 너무 낡아서 이걸 보여줘야하나 잠깐 망설임
새벽에 눈이 떠진 신루가 드물게 악몽꾸는 유리를 발견하고 곧장 깨우려다 식은땀에 젖은채 밭은 숨을 몰아쉬고 간헐적으로 신음소리까지 내뱉는 유리를 보고 깨우려던 손 자연스레 거둘듯 얼마간 넋놓고 바���보다가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에 유리 깨우는데 내심 아쉬워서 아주 살살 흔들어 깨웠을듯
칭민 생일때는 이건 아닌 것 같다고 그으렇게 단호하게 말했으면서 신루가 동의 없이 혀 섞고 ㅍㄱㄹ까지 했는데도 아 화를 내야 하는데...하고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는거 너무 웃김 솔직히 화 별로 나지도 않은 것 같음 이남자 진짜 어떡하지 여우이자 고양이이자 호랑이인 남자 무서운줄 모���
계약이 종료되고 독일로 떠난 유리가 몇개월간 망설이다 신루에게 반쯤 충동적으로 전화를 거는데, 중국은 지금 새벽이란걸 간과한 탓에 급하게 전화를 끊으려했음 하지만 신호음이 한번 울리기도 전에 상대가 전화를 받았지
“...링신루씨?”
“...아, 하나둘셋 세고 받으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