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거가 너미 신기함
난 연예인이 팬들에게 일일히 좋고싫음이 있을정도로 개별적으로 인식하고있을거란 생각이 아예 안 듦...
멸치볶음 먹을때 멸치 한마리 한마리를 의식하고 먹는건 아닌것처럼
걍 bunch of 빠순이 일거같은데..
접시에 담긴 한 떼의 멸치볶음처럼...
서울에서 몇년만에 택시를 잡아 탔는데 뒷좌석에 앉은 순간부터 기사님께서 짜증을 내시는 거야.
ㅡ거기서 택시 잡으면 어떡해요. 매너가 아니지. 조금 더 가면 택시 정류장에 사람들 서서 기다리는데.
그래서 사과 드렸어.
ㅡ죄송해요. 제가 여기 안살아서 몰랐어요.
근데 계속 짜증내고 화내고 훈계하시더라.
일단 내가 잘못한거니 가만히 들었는데 목적지까지 가는 10분 동안 계속 화를 내셔.
그래서 내리기 직전에 택시비 카드 결제하고 만원 더 드리면서 이렇게 말했어.
ㅡ기사님. 오늘 짜증나는 일 많으셨나봐요. 저한테 다 푸셨으니까 이제 다른 손님한테는 그러지 마세요.
그러니까 눈이 휘둥그레져서 묻더라고.
ㅡ만원은 왜 줘요?
ㅡ힘든 일 많으셨던 거 같아서요. 이런 손님도 있다고요.
내려서 가는데 기사님이 조수석 창문 내리고 소리치심.
ㅡ우리 엄마 삼일장 얼마전에 치렀어요! 미안합니다! 더 주신 돈은 조의금이라 생각할게요!
아마 그 기사님, 이후로는 손님한테 짜증 안냈을 것 같다.
이번에 배재고 플로우 돌때마다 역사교육 강화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 많아서 좀 아쉬움. 지금 이게 역사교육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일 같나요? 세계사가 좀 부족해서 그렇지 역사 교육은 충분해요.
이건 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의 문제에요. 디시, 인벤, 펨코, 디스코드, 인스타, 스레드, 트위터의 문제라구요.
교육의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내용의 문제가 아니라. 우승열패의 세계관을 내면화하는 입시경쟁체제, 학생과 교사에게 어떠한 정치적 발언도 불허하는 정치적 진공상태로서의 학교가 문제라고요. 정치기본권만 풀려도, 학생자치만 활성화되어도 어느정도 해결될 수 있는 문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