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
얘는 0~1차 내내 건강한 이별을 하지 못해서 결핍이 생기지 않았나 싶어요.
애초에 광대패 자체가 죽음을 대하는 방식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산 사람은 살아야 하니 웃고 넘어가자!'<에 가까워서 제대로 슬퍼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편에 가까워요.
(개뚱쭝 진지캐해트 > 읽어달라X 정캐해 남아있을 때 정리하려고 O 원래 캐릭터 심리 정리하는 거 좋아함 O)
사실 저도 러닝 중에 얘가 갑자기 왜 외로움을 타는지 궁금했어요(사유: 이럴 생각이 아니었음) 원래 성격은 나쁜일이 일어남 > 와~ 복으로 돌아올거야~ (생각없이산다) 였는데요....
상은 혜록재에서의 죽음 이후 떠돌면서 사람들 사이에 섞여보려고 노력했을 거예요 원래 사람 좋아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왁자지껄한 장터를 고향으로 여기는 친구니까요
그런데 섞여살다보니 신념대로 사람을 대했을 때 거부받는 경우가 왕왕 생겼네요 (성격란에 응그거복으로올거얌했다가 뺨맞았다는 서술있음) 그러다 보니 신념에 대한 굳건한 믿음에 금이 가기 시작한 거죠
자신의 신념이 항상 위로가 될 수 없음을 깨닫게 된 계기가 어머니 앞에서의 죽음일 건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절망적인 상황이 겹치니 이게 복이 될 거라고 생각이 안 드는 겁니다
이쯤에서 자신의 신념이 삐걱거리고 있음을 인지하게 되고, 이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광대의 인격으로 감추기 시작했네요
거기에다가 >죽지 못한다<라는 걸 알게 되면서 들어맞지 않는 길흉화복의 굴레에서 벗어나 해탈(=죽음)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상황 때문에 생각까지 많아진 상황이 되었을 거예요
혼자 떠돌면 생각이 정리가 안 되고 좋지 않은 방향으로 반추하게 되니까...(+생각 많아서 계속 실족사함) 결국 혼자인 상태가 싫어지게 되고, 이를 외로움이라고 정의한 것 같네요
와중에 일반 사람들에게 자주 내쳐진(지잘못이긴함) 경험+죽지 못하는 상태를 공감해주지 못함 콤보로 사람을 사람으로 안 보게 되는 경향이 생긴 듯하네요
결국 자신을 공감해줄 사람, 처지가 비슷한 사람들만 곁에 둘 사람으로 치다 보니 영륜밖에 남지 않았다.....................는 설정입니다
결론: 떠도는 건 좋지만, 혼자 떠도는 건 싫다! 이 마음을 공감해줄 벗이 필요하다... 같이 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