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배터리〉
스포츠물 좋아하신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이에요!
처음에는 주인공의 기억상실 설정 때문에 제목의 ‘망각’이 단순히 주인공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는데, 읽다 보면 이 작품에서의 망각은 훨씬 더 넓은 의미로 다가옵니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 역시 저마다의 방식으로 과거를 잊으려 하고, 회피하려 했어요. 하지만 결국 다시 야구와 마주하고, 과거와 직면하며 성장해나가는 과정이 작품의 핵심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과거를 거부할 만큼 상처받았던 주인공이, 다시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며 스스로를 받아들이게 되는 흐름이 인상 깊었어요.
아무리 잊으려 해도 언젠가는 반드시 마주해야 하는 과거가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아서, 사람의 성장 과정에서 겪게 되는 감정들을 정말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 1기는 에피타이저 느낌이고 이 이후가 찐입니다... 10권까지라도 다들 봐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