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해수에게는 유리구두가 없었고 강민철에게는 호박마차가 없었다. 구원처럼 나해수에게 내려온 그도 구원이 될 순 없었다.
삶은,
나해수의 인생은,
오직 나해수만의 것이다.
나만이 나를 구원할 수 있다.
(미어터지는 해수의 갈비찜 가게)
~시든꽃 1302화(完)~
걍 이렇게 갑시다 저 너무 힘드네요
왜 또 아픈 상처에 소금을 뿌리십니까. 제게도 꿈은 있었습니다.
난 있잖아요, 사범대를 가고 싶었어요.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한 잔은 떠나간 너를 위하여, 한 잔은 너와 나의 영원했던 사랑을 위하여,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그리고 마지막 한 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개작가를 위하여.
자 그니까 강민철 감정선 요약
힘들어서 자해했어(바람) -> 걸려서 쫓겨났어(자기는 가출로 착각) -> 찾아갔다가 매몰차게 또 쫓겨났어(앙탈로착각) -> 슬슬 보고싶어 죽겠어서 연락했어(범태하가 차단함) -> 초조해서 찾아갔다가 마누라 잘못된줄 알고 돌아버렸어 -> 흥신소에 월급, 불륜녀한테 사기친돈 꼴아박았어(자기연민 지리게 하면서) -> 막 찾으러 다녔더니 사람들이 남편이랑 같이 살거라 했다고 해서 착각해(팩트:그남편 범태하) -> 혼자만의 재혼식, 나해수닮은 딸 귀여운찐빵두개 상상하고 기분 좋아져서 해수 대용으로 아리랑 계속 읍뜨고, 여자의 촉으로 불안해하는 아리한테 해수가 애 못가져서 안돌아간다고 안심시켜주겠답시고 아리 멘헤라버튼 on해 -> 그상태로 돌아댕기다가 마누라 봐서 흥분해갖고 모텔생각, 맛있는건 천천히 먹어야지 감성으로 슴만튀 후 급퇴장
아 이해함 원래도 민철이는 나해수만 보면 발정나는데 심지어 질투하거나 투정부리는것같은 모습만 보면 더 흥분해서 뵈는게 없음 이번에 삐져서 바람피운것도 해수가 목각인형같아서니까
대들고 난리피우는 해수는 언제나처럼 자기 사랑하는 나해수(자기가 가장 원하는)
이미 흥신소 뒷조사에서 알아낸 나해수 행적 본인 멋대로 뒤에서 본인만 기다리고 있다고 해석해서 나해수 만났을땐 머릿속에선 이미 상상재혼식 후 난방잘되는 따뜻한 집에서 서로를 반반씩 닮은 귀여운 자식 낳아서 키우고 있음
이미 우리는 사랑해서 재혼할 거니까 앙탈쯤 귀엽게 받아넘기고(팩트: 진짜 야랄임)나 우리 빚 갚아야 되니까 서방님 일하러 간다(아리깁주고 사기쳐서 돈 받아내기) 퇴근하고 또 올게 마누라 사랑한다 하고 간거잖아 #제비남편의출근 #걸레남편의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