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 리더랑 흑인 운동가를 강제 팀플시켜보자"
1. '앤 ���트워터(Ann Atwater)'는 빈민가 출신 흑인 싱글맘이자 흑인 인권 운동가
2. 'C.P. 엘리스(C.P. Ellis)'는 백인 우월주의 단체인 쿠클럭스클랜(KKK)의 노스���롤라이나주 더럼(Durham) 지역 리더였음
3. 이 둘의 어색한 팀플이 시작된 건 1971년, 더럼에서 흑백 학교 통합 문제로 폭동이 일어날 만큼 인종 갈등이 최고조에 달해 있었던 때였음
4.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에서는 10일간 시민 대토론회를 열기로 결정했는데
5. 양측의 의견을 대표할 수 있도록 가장 극단에 있던 두 사람을 공동 의장으로 앉혀버림
6. 당연히 두 사람은 처음 한 공간에 있는 것조차 혐오했고, 서로에게 총을 쏘겠다며 협박하고 욕설을 퍼부었음
7. 그럼 10일 뒤에 어떻게 됐을까?
8. 이 짧은 기간 동안 매일 강제로 얼굴을 맞대고 지역 문제에 대해 토론한 두 사람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깨닫게 됨
9. 서로가 피부색만 다를 뿐, 둘 다 가난한 노동자 계층으로 부유한 백인 기득권층으로부터 철저히 무시당하고 소외받고 있다는 것과
10. 두 사람 모두 "내 아이들만큼은 지금보다 더 나은 교육 환경에서 자랐으면 좋겠다"라는 간절한 마음을 가진 평범한 부모라는 것이었음
11. 결국 토론회의 마지막 날, C.P 엘리스는 1,000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KKK 당원증을 갈기갈기 찢어버리며 KKK 탈퇴를 선언함. 토론회가 끝난 후에도 엘리스는 흑인 사회를 위해 일하기 시작했음
12. 엘리스는 이후 평생을 지역 사회와 노동권과 인권을 위해 싸웠고, 그가 2005년 먼저 세상을 떠나자, 앤 애트워터가 그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며 추도사를 낭독함 (그녀는 이후 2016년에 세상을 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