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유지하는 힘이 약한 사람들이 있음... 초중고등학교는 매일 같은 교실에 있고 점심시간도 같고 시험도 같이 치고 자연스럽게 할 말이 생기니까 노력 안 해도 관계가 굴러가는데 졸업하는 순간 인간관계가 구독제가 됨... 서로 먼저 톡 보내고 만나고 유지할 필요를 못 느끼면 걍 끊어지는 거
친구와 전화하다가 나는 사회에서 1인분을 하는 어른이 되었지만, 실은 모든 감수성이 퇴화하였고 시대의 고민을 더는 내몫으로 여기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인간적으로는 더 가난해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이런 사회에서 인격적으로 성장하는 일이 정말 가능한 것인가 하는 의문도 든다.
대로로 한대음 수상소감 듣고 0+0 들을 때마다 생각하는 건데
“난 널 버리지 않아 너도 같은 생각이지? 저 너머의 우리는 결코 우리가 될 수 없단다”
에서 ‘같은 생각’이란건 ‘너도 널 버리지 않을 거지? 그러니까 저 너머로 가면 안 된다?’였던 걸까?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며칠전 고모할머니랑 수다 떨다가
문득 궁금해짐.
나: 할머니들 젊었을 땐 ADHD
같은 증상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어?
할머니: 에이디 뭐? 그게 뭔데?
나: 아니 막 한 가지에 집중 잘 못하고,
가만히 못 앉아 있고, 계속 손발 꼼지락거리고
이것저것 동시에 막 하려고 하는 거 있잖아.
(대충 증상 설명함)
할머니: 아~ 티비 보면서 마늘이나 깠지
(외부 업체와 같이 점심 먹으며)
나: 아 91년생이시라구요? 혹시 이 일은 몇 년 차이신가요? (그의 커리어 경로가 궁금함. 나도 앞으로 참고하고 싶음)
B: 아 저는 이제 7년차~
나: 아 그럼 지금 회사에서는 얼마나 되셨어요?
팀장2: 호밀씨 호구조사해요? 왜 그런 걸 물어요
대화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