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값은 진짜 더 받아야 되지 않나
짐 10kg 추가하는 거는 오억 받으면서 내 옆에 나보다 30kg 더 나가는 남자랑 같은 탑승 요금 내는 거 존나 억울해
승객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무게 안 재는 거라던데 체중 더 나가는 사람 과반수가 여자였으면 프라이버시 침해는 개뿔 무조건 잰다고 했을 게 뻔함
바야흐로 7~9년전쯤 숙대에는 대자보 사건이란 게 있었음
여러 사건 후에 숙대는 근처 여대들중에 유일하게 남자출입을
전면적으로 금했었는데 왜냐면 첫번째로는
2017년에 인근대학교 남대생남이 숙대 과학관 건물에
침입해서 한 학우를 뒤에서 끌어안고 (모르는사이임)
그분이 저항하자 뒤에서 발로 깠나 그래서 법정까지 간
일이 있었기 때문임
당연히 가해자는 학교에서 제적됐지만 그 해 수능을
다시치고 개명한 뒤 다른 좋은 학교 가서 잘 지냄
숙대생들은 당연히 분개했고 그남들 피셜 "남혐"대자보를
붙여둠 그걸 인근 남중생남이 학교에 벅뚜벅뚜 들어와서
그걸 찢고 훼손하고 조롱함 이게 두번째 이유가 된 사건임
그래서 사과를 요구했으나 인터넷에서는 쿵쾅페미년들이
남자애기 하나 상대로 싸운다고 욕을 개 더럽게 먹었음
나는 이 당시 알바면접만 보러다녀도 가끔 빻은 놈들이
아 ㅋ 근데 숙대시네요 대자보사건 알아요?
어떻게생각하세요? 등의 질문을 아무렇지 않게 던졌음
그리고 그 남중생남의 행동은 그냥 장난거리, 니네가 남혐했으니
대자보찢은걸 왜그러냐 등의 행동으로 일축됨
우리 사회가 남자에게 베푸는 관용을 여자에게 조금이라도
베풀어주면 좋겠음
“교내 70%는 일베 장난을 치는 것 같다. 장난에 참여하지 않으면 왕따당한다.”
배재고 야구부 혐오 구호 사건을 다룬 기사에서 배재고의 한 재학생이 한 증언입니다. 저는 이 한 문장이 어떤 여론조사보다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교실의 분위기는 정치인도 학자도 아니고 그 교실에 앉아 있는 학생이 가장 잘 압니다.
아이들은 혐오를 신념이 아니라 놀이로 소비합니다. 참여하지 않으면 왕따가 되는 또래 생존의 문법입니다. 그리고 학교는 민주화운동의 역사는 가르치면서 그 역사를 조롱하는 혐오 표현이 왜 문제인지는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학생 스스로 “어떤 혐오 표현이 있는지, 왜 나쁜지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배우고 싶다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가르치지 않은 겁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 아이들은 가해자이기 전에 혐오를 유머로 포장해 파는 산업에 빼앗긴 볼모입니다. 처벌과 훈계로 끝내면 아이들은 반성이 아니라 반항을 배웁니다. “우리가 뭘 잘못했느냐”고 되묻는 학생이 이미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꼰대식 훈계는 혐오 산업이 가장 반기는 마케팅입니다. 저들은 “거 봐라 꼰대 어른들은 너희를 미워한다 저들은 전교조 좌파다”라고 속삭이고 “저들은 민주당 지지자”라며 선동합니다.
치열하게 설득하고, 설명하고, 그들의 언어로 다시 가르쳐야 합니다. 왜 그 구호가 누군가의 죽음을 조롱하는 말인지, 왜 그 장난이 장난이 아닌지. 지금 이 교실을 방치하면 저 아이들이 유권자가 되는 날 우리는 혐오를 유머로 배운 세대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때 가서 후회해야 늦습니다.
이대로 방치한다면 민주당은 70%의 콘크리트 반 민주당 세대를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지금 당장 혐오 산업이 판을 치는 SNS와 교실로 들어가야 합니다. 문화전선을 구축하고 교육 정책 개선에 속도를 내야 합니다. 그들의 문법으로 치열하게 설득하고 치열하게 설명해야합니다. 제가 매번 문화전쟁을 절실하게 호소하는 이유가 바로 지금도 교실 안에 있는 이런 학생들의 생생한 증언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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