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질문에 해당되는 사람, 바로 접니다.
왜 내 얘기로 음악을 만드셨나했어요.
팬이 될 수 밖에 없었어요.
원래 인디밴드 많이 듣고 즐기던 사람인데 한동안 공백 있었지만 최근 많이 돌아다닙니다.
장르는 이상할 정도로 안 가리는데 맘에 드는 걸 고르는 건 까다롭고 대개 간이 쎈 걸 좋아하는 편.
[로우하이로우] 밴드의 퀄리티와 현장 인기에 비해 내가 아는 게 없어서 후기 작성 전 가장 많이 검색한 팀. 알고보니 멤버 분들이 드림팀처럼 모였고, 보컬 분은 목소리 자체가 펑크/개러지스러웠음. <장마>라는 곡 좋았고 그 때 옆에서 사람들이 둥글게 모여앉아 기도하는 모습으로 즐긴 게 인상적.
[오칠] 2인조로 구성되었지만 파워있는 사운드. 처음 라이브 봤음. <Something's wrong>이라는 노래 기억에 남고(특히 드럼 님 노래 부를 때마다 박자 바뀜), 또 제목은 모르겠는데 아주 조용한 노래를 감정 실어 불렀는데 왠지 자신감이 느껴졌달까? 우린 우리가 하고 싶어하는 노래 하는 팀이야 같은
[아사달] 2024년 데뷔한 팀인데 올해 부산락페 <2026 루키즈 온 더 부락>에서 3위를 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팀.이라고 썼는데 10월 20일 멤버 중 한 분의 군입대 기념 공연이 있다고 함. 보컬/기타 분 객석 쪽으로 내려와서 한참 연주하고 올라가는 등 무대를 즐기고 이끌어가는 능력 인상적
261010 1700 공공일클럽/합정
[폴리아모리 100회 기념 공연]
- 폴리아모리와 친구들(비제로, 이파란, 잔류파, 물결, 스키틀즈, 아사달)
- 주택가(?)에 있던 공공일클럽
- 다른 일 때문에 안 가려다 7시 넘어 늦게가서 물결 팀부터 봤지만 잘 갔다왔음 (관심있던 비제로는 못봐 아쉬웠음)
[스키틀즈] 검색을 해보니 슈게이즈 음악하는 밴드로 소개되어 있고, 밴드 이름은 사탕이 아니라 볼링의 전신 이름에서 가져왔다 함(찾아보며 볼링의 유래 처음 알게됨). <Ego death>와 <실종신고>라는 노래 좋았는데 미발매곡. 보컬 분 폭발력은 이팀 순서가 아니라 합동공연 RATM 곡에서 알게되었음.
[천용성] 님 노래 전곡을 들어보며 내 취향에 끌려 플리에 추가한 노래 2개가 있다.
<어우!>와 <옛날 신문을 펴보면 웃길 때가 있지> (물론 일반적인 팬 취향과 상당히 다르겠지만)
특히 <어우!>는 꼭 [천용성]이라는 이름값 없이 들어도 노래 자체의 멋짐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천용성]님 스타일을 한마디로 정의하는게 굳이 필요하진 않지만, 가장 어울리는 표현은 트위터 맛집 같은 음악?
담백하고 때론 구체적인데 인상적인 표현으로, 파편화된 글만 보고 궁금해서 프로필 누르게 되는 계정처럼 노래만 듣긴 아쉬워 앨범소개나 내역서를 찾는 음악?
* 근데 수제노트 멋있는듯
포크는 나에겐 '장르적 글쎄감(?)'이 큰 영역이다. 그래서 [천용성] 님 노래를 제대로 듣는데 늘 실패했었는데, 유명한 게 아닌 '최신' 순으로 들으니 이제까지 발매된 전곡을 들어볼 수 있었다. 들으며 놀랐다. '내가 한 아티스트를 너무 장르 이미지로 가둬놨었구나'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