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ntyiovy 뭐든 간에 날카로운 게 필요해. 살을 가를 수 있는 게....... (눈알만 굴려 깃펜을 바라본다. 끈적이는 손으로 대를 잡는다.) 멍청이는 취소하지. 한데 저놈 생각보다 몸이 커서 혼자서는 힘들어. 머리든 발이든 붙잡아. 그도 아니면 네가 갈라 봐도 좋고.
@xntyiovy 아, 그래. 고마워. 완전히 잊고 있었군. 덧붙이자면 내 방이지만 네 방이기도 하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고민은 늘 많고. 찬장에서 손수건을 꺼내 문질러 닦는다.) 아니면 그대로 혀를 대들보 같은 곳에 묶어둘 수도 있고. 저놈 무게를 견딜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AAA_lek_sey 모르핀이야 다 그렇지. 신이 내려준 약이라고는 하나 이대로 가다간 중독자가 돼버릴 거야. 물론 마음이 진정되고 헛것들도 죄 사라지니 편하기야 해. 잠이 쏟아지니 불면도 고쳐지고 말이다. 하지만 기이하게 평화로운 상태가 요즘엔 어쩐지 소름 돋도록 불쾌해. 무슨 뜻인지 이해하겠니? 응?
@AAA_lek_sey 결국 제자리걸음이구나. 그래, 그건 그렇다고 해도. 그러니까. ... 의사 선생이 형에게 약 처방을 너무 과도하게 한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니? 꼬박꼬박 먹는다면 온종일 잠만 자야 할 것 같아. 나중에 가선 그놈의 내성 탓에 하루에 병 하나를 다 비워야 할 테고.
@ivkrmz 감사라면 다른 거울을 하나 더 가져와서 그쪽에게 해. 이왕이면 침도 그쪽을 향해서 뱉어주면 좋겠군. 제아무리 나라지만 얼굴에 침을 뱉는 놈을 사랑해 줄 자신은 없어서, 아마 높은 확률로 주먹질하든 욕설하든 할 것 같은데. 알다시피 자기를 해하는―이게 특히 중요해. 지금 같은 상황이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