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대통령’님,
접속용량 기준치는 아무 이유 없이 낮게 정해둔 숫자가 아닙니다. 평상시뿐 아니라 선로의 고장·정비·혼잡 상황에서도 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확보해 둔 여유입니다.
그 기준을 높여 수용량을 늘린 것은 새로운 송전용량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기존의 운영 여유 일부를 ESS와 출력제어를 전제로 당겨 쓰도록 바꾼 것에 가깝습니다. 딱 그 정도입니다.
밀려드는 태양광 접속 요구에 맞춰 선로를 단편적으로 증설해 온 결과, 계통 운영의 난이도와 고장 시 대응 부담은 이미 수직 상승했습니다. 이번 조치 역시 그 비용과 부담을 없앤 것이 아니라 다른 설비와 계통 운영으로 옮겨놓은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52GW의 송전설비를 새로 건설한 결과’라 부르고 곧바로 ‘수십조 원의 예산 절감’으로 환산하는 것은 과장입니다.
그런데 정책 성과를 설명하는 글 맨 끝의 ‘책잡힐 험한 표현’은 또 무엇입니까. 왜 정책을 설명하다가 다시 SNS상의 시비와 자신의 평가 문제를 끌어들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