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으로 비가 주룩주룩 내려요. 공부하다 지쳐서 소파에 웅크리고 있는데, 문이 열려요.
젖은 코트를 입은 주인님이 들어오셨어요. 머리가 살짝 젖어 있고, 옷에서 빗물 냄새가 나요.
내가 다가가자 주인님이 그대로 나를 끌어안아, 손이 등 뒤로 들어가 따뜻하게 쓸어내려주셔요.
!!혐주의!!
여러분들...! 집에서 이렇게 생긴 벌레 있으면 절대!! 만지시면 안돼요!!!
닿기만 해도 막 물집이 생기고 곤충 알러지 있으신 분들은 특히 조심하셔야해요
막 날아댕겨요ㅠㅜㅜㅠ
오늘 집에 6마리 나왔어요, 죽은 후에도 만지면 안 된다고해요ㅠㅜㅠ
꼭 조심하시고 건강챙기세요...!!
오늘 마법이 시작되어버렸어요
달달한 게 땡기는 동시에 사소한 것도 다 짜증이 나는 날, 배는 눈치없이 정말 아파서 하루종일 인상을 구기고 있으면
일을 마치고 오신 주인님이 따뜻한 손으루 몸을 주물러주시고, 이것저것 떠먹여주시면... 아픈 게 전부 가시고 행복해질 것 같아요!
#로망트
차 타고 가다가 로드킬당한 강아지를 봤어요...ㅠㅠㅠㅠㅜㅠ
강아지야 처음 본 사이지만 하늘나라에서도 친구들이랑 잘 놀고 잘 지내야해.... 오래 살도 못하는 애들을 왜 주의 안 해서 그렇게 억울하게 보낼까....? 그 사람은 꼭 지옥갈거에요... (´._.`)
강아지야 내가 대신 사과할게 미안해...
아침에 주인님과 함께 뒹굴뒹굴하다가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돼요. 바로 주인님이 약속이 있으시다는 것.
칭얼거리며 애교를 부려도 어쩔 수 없다며 나갈 준비를 하시는 주인님이 정말 미워요.
하지만 투정부려봤자 소용없는 걸 알기에, 주인님이 나가버리신 후 영상을 하나 찍어요.
너무 놀라서 화들짝 뒤돌아보자, 주인님은 저를 벽으로 밀 어붙이시곤 거칠게 입을 맞춰오셔요
화나신 모습에 너무 무서웠지만 한편으로 주인님이 흥분했다는 사실에 묘한 감정이 피어오르기도 해요
그렇게 저는 침대에 내던져지고 안대를 쓴 채 엉덩이만 치켜든 수치스러운 자세가 되어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