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1_police_kr 틀렸어, 그거 다아 내 재력 아니고 남의 재력이야. 내가 한주원이한테는 이 정도만 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더 잘 삥도 뜯고, …가끔 호텔 손님들 덕도 있고. 소스는 내가 줬다기 보다는…. 그냥 내가 준 걸로 하자. 으응. 애플망고 케이크 값이야.
@won1_police_kr 케이크 고르라며? 와인도 따라며? 내 카드 달라고 안 한다며? 그게 사 준다는 말이 아니면 대체 뭔데? 이제 세상이 좋아져서 엎지른 물은 도로 담을 수 있어도, 말은 도로 못 담아. 그러니까 철회도 못 해. 내가 한주원이 마음에 드는 말을 해줄까, 했는데.
@won1_police_kr 그래, 살면서 한 번쯤 그런 시기도 있는 것 같더라. 그래도 그게 나 좋을 일이니까 나야 좋지. 그러니까, 한주원이가 어른이 되면 나한테 케이크도, 와인도 다아 사 준다? 이걸 무슨 수로 싫어해. 안 사소하지만 넘어갈 수 있어. 아아주 마음에 쏙 들어.
@won1_police_kr 듣도 보도 못한 거니까 한주원이가 찾아줘야지. 민중의 지팡이니까, 시민을 도와야 하는 것 아니야? 우리 호텔은 안 돼. 거기다 시키면 너무 쉽잖아. …직원들이고, 손님들이고 입맛들이 이상한 편이기도 하고. 쩌어기 남의 호텔에 케이크가 끝내준다던데. 한주원이 먹어봤나?
그럼 내가 너한테 갈까. 그 말이 떠오를 때면 나는 종종 흔들렸다. 만약 그때, 나를 데리고 도망치라고. 누구도 우리를 모르는 그런 곳으로 나를 데리고 도망치라고 했으면, 연우가 죽지 않았을까. 천 년을 고통하지 않았을까. 우리의 역사도 모두 잊혀져 우리만 아는 해피엔딩으로 닫을 수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