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가 자기 칩 살 돈 6,000억 달러를 고객에게 직접 대주는 협상을 하고 있음.
OpenAI 컴퓨팅 리스 2,500억 지급보증에 칩 구매 3,500억 파이낸싱. Google은 Anthropic 리스료를 보증해 사실상 350억 달러를 빌려줬고, SoftBank는 OpenAI에 650억 넣으려고 브리지론 400억을 받았음. 소유 지도를 그리면 AI 붐의 중심 기업들은 대부분 서로에게 투자하는 중임.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패트릭 보일의 비유가 정확함. 차 딜러가 고객한테 차값을 빌려주고 그걸 매출로 잡는 격 — 고객이 할부를 멈추기 전까진 잘 굴러감. Jensen Huang은 '순환'이란 지적을 말도 안 된다는데, 자기 제품 구매에 2,500억을 보증하면서 쓰기엔 센 단어임.
채권시장은 이미 답했음. 이 딜들이 알려진 날 NVIDIA CDS(부도보험료)가 하루 상승폭 사상 최대를 찍었음. 주식보다 채권이 먼저 긴장하는 중.
강남 논현동 한복판에 아파트 1만 5천 가구를 올리는 개발안이 서울시 검토에 들어갔음. 국내 최대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1만 2천 가구)보다 큼.
파이낸셜뉴스가 입수한 제안서 기준으로 논현1동 58만㎡에 아파트 15,155가구, 오피스텔 4,131실, 호텔 8,718실에 업무·판매·문화시설까지 넣는 직주락 복합개발임. 용산국제업무지구 대지면적(46만㎡)보다 넓음. 일반상업지역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풀어주는 '성장거점형 민간도심복합개발' 제도를 쓰는 첫 초대형 사례고, 9월 초 시범사업 선정 여부가 갈림.
위치는 신논현·논현·학동·언주역 네 개 역이 사각형으로 감싸는 블록임. 위례과천선까지 뚫리면 네 역이 전부 환승역이 됨.
오세훈 시장이 싱가포르 마리나원에서 가져온 그림임. 용도 구분 자체를 없애는 화이트사이트 방식인데, 강남 노른자에서 되면 서울 재개발 문법이 바뀌는 거고, 아직은 제안서 단계라는 것만 기억하면 됨.
독일이 6조 원짜리 새 공항 터미널의 기초 콘크리트를 물속에서 부었음. 잠수부가 들어가 시공을 확인했고.
4월에 문 연 프랑크푸르트 3터미널 얘기임. 지하수면 아래 11m까지 파야 했는데, 물과 싸우는 대신 일부러 가득 채운 채 수중 타설로 바닥을 봉인하고 굳은 뒤 퍼내는 방식을 썼음. 터파기만 베를린 국회의사당 5개 넓이(66,000제곱미터), 6개월간 하루 트럭 300대씩 흙을 실어냈음. 연 1,900만 명을 받는 유럽 최대급 민자 공항 프로젝트인데 세금은 한 푼도 안 들어갔음.
기술적으로 대단하냐면, 공법 자체는 다 검증된 것들임. 진짜 대단한 건 규율임. 하자 50만 개·9년 지연으로 국가 망신이던 베를린 공항 이후, 프랑크푸르트는 설계를 초반에 확정하고 끝까지 안 바꾸는 '디자인 프리즈'로 지었음. 그 결과 지연 4년·증액 30%로 막아냈음.
메가 프로젝트의 성패는 신공법이 아니라 도면을 안 건드리는 인내심이 가른다는 게 이 터미널의 교훈임.
SK하이닉스가 2020년 인텔에서 10조 주고 산 낸드 사업, 지금 몸값 50조 얘기가 나옴.
솔리다임이 나스닥 상장 전 단계로 최대 10조 프리IPO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음. 글로벌 운용사·국부펀드가 투자를 타진 중이고, 작년 매출은 9.2조까지 회복됐음. 인수 직후 낸드 불황에 '최악의 딜' 소리까지 듣던 그 회사임. 하이닉스 공식 입장은 "미확정, 9월 재공시".
배경은 낸드의 표변임. AI 데이터센터가 HBM만 빨아들이는 게 아니라 추론용 대용량 eSSD까지 쓸어가면서, 만년 적자던 낸드가 사이클 위쪽에 올라탔음.
HBM에서 시작한 메모리 사이클이 낸드까지 번졌다는 신호임. 어제 SemiAnalysis가 말한 '메모리 총마진 90%행'의 낸드 버전.
구글 대개편의 본질은 인사가 아니라 무게중심 이동임. 모델에서 인프라로.
DeepSeek·Kimi·Qwen이 몇 달 간격으로 프론티어를 따라붙으면서 모델 우위의 유통기한이 짧아졌고, 오픈웨이트가 API 가격을 계속 누름. 모델 단독으로는 마진 방어가 안 되는 구간에 들어왔음.
모델이 커머디티가 되면 남는 해자는 TPU·데이터센터·전력임. 구글은 그 TPU를 Anthropic에 파는 지경까지 갔고, 이번 개편에서 TPU 인프라 설계자 Amin Vahdat가 조직 중심으로 왔음. 연구 수장 둘(Hassabis·Dean)은 운영에서 빠졌고.
Gemini를 포기한 건 아님. 검색·광고를 지키려면 프론티어 모델은 여전히 필수라 Koray Kavukcuoglu에게 몰아줬음. 다만 모델의 역할이 '돈 버는 상품'에서 '본업 방어 부품'으로 내려간 것.
중국이 모델 값을 떨어뜨렸고, 구글은 값이 안 떨어지는 것 중심으로 조직을 다시 짰음.
실적은 이겼는데 주가는 10% 넘게 빠졌습니다. 샌디스크(SanDisk, 티커 SNDK) 이야기입니다. 매출 약 90억 달러, 조정 총이익률 약 84.6%로 시장 기대를 웃돌았는데도 반응이 반대로 나왔습니다.
콜에서 나온 시장 그림이 더 큽니다. 경영진은 낸드(NAND) 플래시 시장 매출이 2026년 달력 기준으로 3,000억 달러를 넘고, 2027년에는 5,000억 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년 대비 약 3배 점프를 전제한 숫자죠. 데이터센터 매출 비중은 2025년 약 30%에서 2026년 약 50%로 올라간다고 했고, 고객 수요가 공급보다 빠르다고 못 박았습니다.
읽는 법은 ‘실적 쇼크’가 아니라 눈높이 전쟁입니다. 가격·마진 서프라이즈가 이미 많이 반영된 구간에서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조금만 아쉽거나 지속 가능성 논쟁이 붙으면 주가는 역으로 움직이니까요. 다만 콜 본문은 AI가 스토리지와 메모리를 인지 용량으로 끌어 쓰고 있다는 쪽입니다.
한국 접점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낸드·디램 사이클입니다. 미국 스토리지 업체가 마진 80%대와 수요 초과를 말할 때, 국내 메모리 업황도 같은 공급 부족 서사 위에 있습니다. 단기 주가 반응과 중기 업황 시그널은 분리해서 보시면 됩니다.
SemiAnalysis 창업자 Dylan Patel이 메모리 총마진 90%를 예고했음.
"메모리 총마진은 85~90%까지 간다. 아직 거기 도달 안 했지만 곧 간다. 그리고 어느 시점엔 다시 70%대나 그 밑으로 반토막 난다."
이유는 기술이 아니라 시장 구조임. TSMC는 장기 파트너십이라 가격을 5~10%만 올리는데, 메모리는 현물·계약 시장 수급이 가격을 정하는 커머디티 시장이라 위로도 아래로도 진폭이 큼. TSMC·ASML은 이 진동이 없다는 대비까지 정확함.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그대로 걸리는 얘기. 지금 실적 랠리의 본질이 커머디티 사이클의 위쪽 진폭이라면, 90%는 도달점이 아니라 진폭의 꼭대기라는 뜻임.
그 순서가 핵심임. 하이퍼스케일러는 이미 캐시플로우가 있고 1.65조 부채도 각주에 공시돼 있음. 문제는 모델 그 자체로만 매출 내야 하는 쪽. 월 10달러·생산성 무감 구간이 길어질수록 캐시 소진이 매출 전환보다 빠른 플레이어부터 정리 구간 들어감. 지금 숫자 안 맞는 건 붕괴 시그널이라기보다 누가 살아남을지 가르는 필터에 가까움.
AI 인프라에 올해만 9,000억 달러가 들어감. 이 돈이 본전을 찾으려면 얼마를 벌어야 하는지 이코노미스트가 계산해봤음.
답이 연 2.5조 달러. 지금 전 세계 테크 섹터가 모든 사업으로 버는 돈을 합친 것보다 큼.
실제로 걷히는 돈은, 결제 핀테크 Ramp가 기업들 실지출을 까본 결과 중간값이 직원 1인당 월 10.66달러. 영란은행 조사에선 미국 경영진의 AI 사용시간이 주 100분이었고, 10명 중 9명이 생산성에 차이가 없었다고 답했음.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패트릭 보일이 이 갭을 짚은 영상. 결론이 서늘함 — 빅테크 장부 밖 부채 1.65조 달러는 엔론처럼 숨긴 게 아니라 전부 각주에 공시돼 있음. 문제는 아무도 각주를 안 읽는다는 거고, 시장이 각주를 읽기로 마음먹는 날 계산이 시작됨.
구글 AI 수뇌부가 하루아침에 통째로 갈렸음.
딥마인드 CEO 데미스 허사비스가 운영에서 물러나 회장으로, 수석과학자 제프 딘은 27년 만에 퇴사. 제미나이 리드 오리올 비니알스, AutoML의 쿠옥 레, 산제이 게마왓까지 딘하고 같이 나감. 총괄 후임은 CTO였던 코레이 카부쿠오글루.
처리 방식이 구글다움. 나가는 거물들이 차린 연구 자동화 회사 디스커버리 루프에 구글이 창업 투자자로 들어가고 클라우드 계약까지 묶었음. 결별이 아니라 사실상 분사에 가까움.
속내는 교통정리로 읽힘. 딥마인드·브레인·클라우드로 갈라져 싸우던 조직을 한 줄로 세우고, TPU 설계자 아민 바닷에게 컴퓨트 배분을 몰아주는 그림. 시장은 일단 주가 4% 빼는 걸로 답했음.
제프 딘이 WSJ에 퇴사 이유를 인프라로 설명함. "구글이 지금 짓는 방식과 다르게 짓고 싶었다. 구글 인프라는 우리가 원하는 것과 요구사항이 전혀 다르다"
구글 인프라는 수십억 명한테 검색·광고·Gemini를 서빙하는 데 최적화돼 있음. 딘이 하려는 연구 자동화는 실험 수천 개를 갈아넣는 연구용 클러스터가 필요하고, 그건 당장 돈 버는 워크로드가 아니라서 배분에서 항상 밀림.
TPU가 Anthropic 같은 외부 고객에게 파는 상품이 된 순간부터 예고된 갈등임. 유료 고객과 내부 연구가 같은 칩을 두고 경쟁하면 지는 쪽은 정해져 있고, 이번 개편에서 TPU 설계자 Amin Vahdat가 중심에 온 게 그 답임. 컴퓨트 우선순위를 못 받는 인재는 지분 받고 밖으로 나감.
https://t.co/91q1GlYQSQ
Excerpt from the @WSJ article published this morning on Jeff Deans departure:
>We wanted to build something differently than how things are built at Google right now
>Google’s infrastructure has very different requirements than the type of infrastructure we want to build for research
Sounds like they want a more flexible kind of infrastructure. Kind of like the infrastructure NVIDIA provides 🥶
구글 AI 수뇌부가 하루아침에 통째로 갈렸음.
딥마인드 CEO 데미스 허사비스가 운영에서 물러나 회장으로, 수석과학자 제프 딘은 27년 만에 퇴사. 제미나이 리드 오리올 비니알스, AutoML의 쿠옥 레, 산제이 게마왓까지 딘하고 같이 나감. 총괄 후임은 CTO였던 코레이 카부쿠오글루.
처리 방식이 구글다움. 나가는 거물들이 차린 연구 자동화 회사 디스커버리 루프에 구글이 창업 투자자로 들어가고 클라우드 계약까지 묶었음. 결별이 아니라 사실상 분사에 가까움.
속내는 교통정리로 읽힘. 딥마인드·브레인·클라우드로 갈라져 싸우던 조직을 한 줄로 세우고, TPU 설계자 아민 바닷에게 컴퓨트 배분을 몰아주는 그림. 시장은 일단 주가 4% 빼는 걸로 답했음.
Just shared some changes we’re making to the teams at @GoogleDeepMind.
@DemisHassabis is stepping up to become Chair of @GoogleDeepMind & Chief Scientist of Alphabet, in addition to leading @IsomorphicLabs. He’ll be able to dedicate his time and focus on shaping the future of AGI and scientific discovery. It’s work that is vitally important to Alphabet and humanity, and I can’t imagine a better person than Demis to do it. He’ll stay closely connected to Koray and the GDM teams.
@Koraykv will become the SVP, @GoogleDeepMind, responsible for all aspects of model development, GDM research, and @Geminiapp & dev teams. Koray has been at GDM for 13 years and is a world-renowned expert in the field, starting our deep learning team and driving breakthroughs like WaveNet & DQN. GDM is in great hands!
Excited for this next chapter. You can read my note along with the message Demis sent to @GoogleDeepMind here: https://t.co/mvsvrDUai7
미국주식 장마감 시황 (8월 5일 현지 마감)
밤사이 미국장은 다우만 웃은 하루였습니다. 다우는 +0.5%로 54,349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또 새로 썼는데, S&P500은 -0.2%(7,723), 나스닥은 -0.8%(26,363)로 밀렸습니다. 지수를 가른 건 대형 테크였습니다.
가장 큰 뉴스는 구글이었습니다. DeepMind CEO Demis Hassabis가 운영에서 물러나고 수석과학자 Jeff Dean이 27년 만에 퇴사하는 수뇌부 개편이 발표되자 GOOGL이 -4% 빠지며 나스닥을 끌어내렸습니다.
AMD는 -7% 급락했습니다. 매출 115억 달러(+50%)에 EPS·가이던스까지 다 이겼는데, 매출총이익률 54%가 컨센서스 56%에 못 미친 게 빌미가 됐습니다. 웬만한 서프라이즈로는 눈높이를 못 맞추는 AI 반도체 밸류에이션 부담이 그대로 드러난 장면입니다.
반대편에선 NVDA가 +3.4%로 지수를 방어했고, ISM 서비스 PMI가 54.1로 예상을 웃돌며 경기 걱정은 덜었습니다. 이란 긴장 완화 기대에 유가는 내렸습니다.
▍핫섹터
· 이커머스 소프트웨어 +14.5%
Shopify(SHOP) +17.0%
→ 2분기 매출 35.8억 달러(+34%)·GMV +32% 어닝 서프라이즈
· 금 광산주 +10.5%
Agnico Eagle(AEM) +9.9%
Eldorado Gold(EGO) +13.1%
→ 금값 강세에 안전자산 수요, 캐나다 TSX는 광산주 랠리로 사상 최고가
내일 밤은 구글 개편 후폭풍과 AI 반도체 눈높이 조정이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스페이스X는 한 달 월세 수입이 지난 분기 AI 매출과 맞먹는 회사가 됐습니다.
2분기 AI 매출 25.6억 달러. 앤트로픽과 구글이 내기로 한 임대료는 월 21.7억 달러입니다. 그리고 2분기 실적엔 이 월세가 한 푼도 안 들어가 있습니다.
앤트로픽분이 잡히기 시작하는 3분기 최소 63억, 구글까지 합류하는 4분기 최소 90억 달러. 임대료만으로 분기 매출이 석 달마다 계단을 오르게 돼 있습니다.
제프 딘이 구글을 나옴. 1999년 입사니까 27년 만임.
같이 나가는 라인업이 더 셈. 20년 넘는 페어프로그래밍 파트너 산제이 게마왓, 제미나이 공동리드였던 오리올 비니알스, AutoML의 쿠옥 레. MapReduce부터 TPU·제미나이까지 구글 인프라를 만든 사람들이 통째로 나온 것.
새 회사 디스커버리 루프의 미션은 머신러닝·과학·엔지니어링 연구 자동화. AI한테 AI 연구를 시키는 게 다음 판이라고 이 사람들이 베팅한 거임.
Announcing Discovery Loop!
I am very excited to announce that, along with my longtime friends and collaborators @Sanjay_Ghemawat, @OriolVinyalsML and @quocleix, we are founding Discovery Loop (@DiscoLoopAI), a Public Benefit Corporation whose mission is to automate machine learning, science, and engineering to accelerate discoveries and progress. The four of us have worked together for 14 to 30 years, and have helped build some of the world’s most used products, infrastructure and AI models, and we’re excited to turn our attention to this ambitious endeav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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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 more at: https://t.co/Rv3LMdLl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