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경: 포식자의 영역 확장
작가: 한서
대전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온 유성(21)에게 이태원의 금요일 밤은 날 것 그대로의 해방구였다. 대전 은행동과는 차원이 다른 밀도의 인파와 어두컴컴한 네온사인. 유성은 이태원의 가장 힙하고 은밀한 게이 바의 바 테이블에 앉아 칵테일을 홀짝였다. 흰 셔츠 단추를 세 개쯤 풀어헤친 유성의 탄탄한 흉근과 아이돌 같은 비주얼에 주위의 시선이 꽂히는 건 당연했다.
"혼자 오셨어요? 낯이 안 익은데."
그때 유성의 옆자리로 매력적인 눈매를 가진 28살의 대기업 대리, '진우'가 슬�� 다가왔다. 종로와 이태원을 주름잡는 ���련된 서울 남자 특유의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비주얼이었다. 유성은 입꼬리를 슬쩍 올렸다.
"대전에서 방금 올라왔어요. 서울 물이 좀 좋대서."
"어쩐지, 이태원에서 보기 드문 대어네. 1차는 내가 샀으니까, 2차는 더 프라이빗한 데로 갈래요? 내가 근처 럭셔리 부티크 호텔 룸을 잡아놨는데."
진우가 유성의 허벅지를 슬쩍 쓸어내리며 유혹해왔다. 자신이 유성을 리드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진우를 보며, 유성은 속으로 비죽 웃었다.
"좋죠. 근데 형, 나 서울에 아는 형 한 명 더 있는데, 그 형도 같이 불러도 돼요? 셋이 놀면 더 재밌잖아."
유성의 당돌한 제안에 진우의 눈빛이 탐욕으로 번뜩였다. "어우, 동생이 보기보다 되게 하드하네. 좋아, 불러 봐." 진우의 허락이 떨어지기 무섭게 ���성은 서울에 있는 수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형, 나 서울이야. 이태원 OOO 호텔 1104호로 지금 당장 와. 안 오면 나 오늘 딴 남자랑 자.]
수호(25)는 연락을 받자마자 이성을 잃고 택시에 올랐다. 질투와 불안감에 휩싸여 호텔 룸 문을 열었을 때, 수호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충격적이었다. 이미 진우와 유성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전라의 상태로 대형 욕조 안에서 엉겨 붙어 있었다. 욕조 안은 몽환적인 라벤더 향의 하얀 거품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 진짜 왔네? 형, 늦어서 벌점이야."
유성이 거품 묻은 탄탄한 팔로 진우의 목을 감싼 채, 문 앞에 굳어있는 수호를 보며 씩 웃었다. 수호의 정장 차림을 본 진우가 흥분 섞인 숨을 내쉬었다. "와, 유성아. 네가 말한 형이 이 엘리트야? 대박이네……."
유성의 압박에 수호는 결�� 정장 옷가지를 거칠게 벗어던지고 욕조 안으로 밀려 들어갔다. 따뜻한 물과 미끄러운 비눗거품이 세 남자의 살결 사이로 점적하게 들이쳤다.
"아, 읏…… 유성아, 이거 놓으……!"
수호가 욕조 벽에 등을 기대자마자, 유성은 수호의 하얀 허벅지를 양옆으로 꺾어 진우의 허리에 걸치게 만들었다. 2차전은 유성의 완벽한 지휘 아래 시작되었다. 진우가 앞에서 수호의 젖은 입술을 거칠게 훔치며 그의 앞을 자극하는 동안, 유성은 수호의 뒤편에서 거품으로 미끄러워진 수호의 좁은 입구를 향해 자신의 거대한 남성성을 가차 없이 밀어 넣었다.
"아아악-!"
거품 + 물기 덕분에 예고도 없이 단숨에 끝까지 파고드는 유성의 감각에 수호의 고개가 뒤로 꺾였다. 살덩이가 내벽을 긁는 적나라한 느낌에 수호가 자지러지자, 진우가 수호의 뺨을 감싸 쥐고 강제로 입을 맞��며 신음을 집어삼켰다.
*��팍, 츄릅, 찰팍-!*
욕조 안의 물이 출렁이며 바닥으로 쏟아지는 소리와 살과 살이 맞부딪치는 파찰음이 섞여 방 안을 가득 채웠다. 미끄러운 거품 때문에 유성의 하체 짓은 평소보다 훨씬 더 야만적이고 부드럽게 수호의 깊은 곳을 유린했다.
"하으응! 유성, 아, 앗! 진우 씨, 아, 흐윽!"
앞뒤로 두 명의 거대한 남자들에게 동시에 꿰뚫려 지배당하는 쾌감은 수호가 평생 느껴본 적 없는 타락 그 자체였다. 유성이 등 뒤에서 수호의 골반을 꽉 쥐고 거칠게 허리를 튕길 때마다, 진우 역시 수호의 입안 가득 자신의 손가락과 혀를 밀어 넣으며 수호를 한계까지 몰아붙였다. 하얀 거품 위로 세 남자의 뜨거운 땀방울과 울컥거리며 쏟아진 사정액들이 뒤섞여 몽환적인 광경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