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야 고개 끄덕이는 양재원 빨리 와아 하고 어리광 부리면 다시 울리는 콜폰에 손 꽉 잡았다 놓고 개뛰어가는 백강혁
백강혁이 간 후로 몇시간 내내 이어지는 진통은 도무지 잦아들 기미가 안 보였음 결국 경과를 지켜보던 산과 양교수가 제왕절개 염두에 두고 찾아옴
양 선생. 괜찮아?
교수님...?
양재원이 재촉하는 목소리에 겨우 발걸음 떼는 백강혁 뒷모습 안 보이는 거 같으니까 양재원 얼굴 완전히 고통으로 일그러지지 이불 움켜쥐고 겨우 막 호흡하는데 눈시울 벌겋게 물들이고선 끙끙거리잖아 간 줄 알았던 백강혁 뛰어오더니 양재원한테 입맞추겠지
예뻐. 재원아. 미, 사랑해. 금방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