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파문이 일 때,
당신의 마음에 떨어진
작은 물방울 하나가 일으키는
동심원의 움직임
사랑이라는 이름의,
어떤 논리와 이론, 공식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둘 사이의 양자역학
오가는 대화의 끝자락
내 가슴에서 떨어져나간 유성은
당신의 눈동자로 떨어졌네
모든 게 반짝이는 순간
그 어떤 정보와 사유마저 넘어서는
찰나의 한 마디
당신이 원하던 그것이
일어나는 과정은 그러했지
논리도, 학문도, 언어도 넘어서는
진짜 사랑의 이론
@blckblue001 우리는 본디
어두운 곳에서부터
밝은 곳으로 나아가
태어난 존재
본질이 아니라
존재의 구성이 그러했음으로
어둠을 그리워하고
빛을 따라감이라
누구도 다르지 않은 그 길을
우리는 걸었고 또 걷고
그리하여 마침내 걸어서 당도할
그곳은
당신에게도 나에게도
더 이상 어둡지만은 않은
곳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