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킴 너 처음엔 이렇게 꿀 떨어지는 눈으로 여진이 봐줬으면서 마지막에는 여진이 보고 표정 싹 굳는 거 이거 진짜 너무한거야 알어? 여진이는 아직도 너 믿고 싶어해 너 믿고 싶어서 파티날 우효은이랑은 비교도 안되는 깽판 칠 수 있는데도 너 말 듣고 가준거라고 그걸 왜 몰라
그니까 정여진은 기분이 진창으로 처박혔을때 걍 펑펑 내리는 눈이나 보고싶고 싸구려 눈스프레이도 소녀처럼 즐길 수 있는 사람이었는데
어떤 여자 만난 이후로 이제 눈 내리면 이게 지긋지긋한 감정인지 대체 뭐가 그리운 건지도 모르고 블라인드 확 내려버리는 사람이 된다는 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