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씬은 유난히 선의 다름이 명확하게 드러나서 놀란 장면. 전체적으로 서지혁의 선이 날카롭고 권도윤의 선이 유하게 드러나기도 하고..
목을 사로 잡지도 않았는데 도윤이를 향해 얹어진 지혁이의 가는 팔이 흡사 권도윤을 옭아매기 전 줄처럼 느껴져서 신체적인 표현의 두께와는 상관없이 팔이 장면을 압도하는데에 느낌을 더한 것 같았음 그리고 서지혁의 저 불편함을 표현하는 긁적거림에서 극락.... 권도윤 도망쳐 소리가 저절로 나왔는데 또 곧 나긋하게 팀장님. 이러니까 과몰입 인간은 소름이 쫙 끼쳤던.. 나의 월드컵 1등~
나중에 서영우 복귀 회식 같은 거 하면 권도윤이 간다는데 서지혁이 어떻게 안 가겠어.. 셋이서 앉아있는데 직원 한 명이 도윤이한테 술 자꾸 따라줘. 지혁이가 그만 마시라고 하려는데, 계속 권도윤만 보는 서지혁을 알아보고 서영우가 먼저 선수치는 거. 권도윤 어깨에 손 올리고 엄지로 쓰담쓰담 하면서 귓속말로 그만마셔 도윤아. 그러는거야. 근데 그 순간 건너에 앉은 서지혁랑 권도윤 눈마주쳐라.... 서지혁 눈알 돌아버린거 딱 보이는데 서영우가 귓속말하고 떨어지자마자 도윤이 서영우랑 눈 마주치고 수줍게 웃어줌.
자리 파하고 나가는데 이미 서지혁은 없겠지. 권도윤 주변 계속 둘러보지만 결국 서영우랑 같이 집으로 가지 않을까..
🔞 지혁스 밤에 득달같이 달려 들어가지고 내일이 없는 것처럼(?) 도윤이를 잡아잡수심. 그러다 지혁이 잠들고 도윤이 계속 흘쩍거리다가 겨우 잠들었는데 인기척에 일어나면 지혁이가 춥다고 도윤이 팔 베고 몸 동그랗게 말아서 찰싹 안겨서 잠들어 있을 것 같음ㅋㅋㅋㅋ 도윤이 어리둥절하고 어이도 없고 허. 헛웃음 지으면서 지혁이를 홱 밀쳐. 조금만 움직여도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너무 울어서 눈도 아픈데 서지혁 잠에서 몽롱하게 깨서 애교 왕창 섞은 목소리로 웃으면서 한다는 소리가 잘 잤어요? 난 좀 춥던데~ 이러면 권도윤 걍 경멸의 눈빛 보내다가 어... 하겠지. 대답은 또 잘해요. 그래 다 벗고 얇은 이불 덮고 자기엔 추운 날씨다...
서지혁은 둘의 관계에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 거 아닐까. 지금 너한테는 내가 있는데, 그거 서영우가 준 거잖아. 그걸 왜 다시 찾는데. 그런 뉘앙스로 들린다.. 근데 냅다 권도윤이 너 나 좋아해? 라고 말하는 순간. 뭔가 머리를 뻑하고 때린 것 같았겠지. 좋아하면서 좋아한다고 말도 못하고 여태까지는 뭐였냐 추궁도 못하고 침묵하고 있다가 하는 말이 미쳤어요 내가? 하는 서지혁.. 내가 너네 서로한테 상처주다가 후회한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