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알이 안드로이드가 된다면 그 계기는 교수님이 주신 군것질 한번 맛보고 싶다는 마음이였을 거 같음
안드로이드가 되고 나서 딸기맛 사탕 입에 담아 봄 인공적인 딸기향과 달콤한 맛이 입안에 퍼짐
교수님의 마음은 이런 맛이군요. 라고 중얼거림 미각센서로도 대체가 불가능한 씁쓸함이 느껴짐
평소에 자기 드실려고 간식 바리바리 싸들고 사시는 어르신들 있음 노교수님도 그 케이스이실 거 같음 알이 못 먹는 거 알면서도 자꾸 군것질 주고 싶어하심
근데 알은 못먹는다고 하면서도 거절하진 않고 계속 받아둘 거 같음 그게 교수님의 마음인 걸 아니까 자기 공간에 하나씩 모아놓을 듯
노교수님 이제 식단관리 엄격하게 하셔야 하는데 저녁으로 스낵면에 계란 톡 깨서 후루룩 드시다가 거실 불 갑자기 켜짐
이제 허리 손한 알 코어로이드랑 마주쳐야 함 교수님이 알...하는데 알 대답도 안하고 계속 허리손 하면서 쳐다보고 있음
알도 한 입 줄까요?
로봇은 라면을 못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