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ㄷㅂㅎ도 나는 정말 싫어했는데…… “자아가 존재함==인간적임”라는 거 자체가 너무도 인간중심적이라 인간 외의 존재의 자아가 있을 수 있다는 걸 생각 안해서 하면서 계속 화났던 기억이 있네요. 애초에 인종차별의 메타포라고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전 그럴 수 없었어요
아까 어떤 스핀에서 잠실 올공 시위를 "식당에서 주문한 밥에 파리가 나왔을 때 위생점검센터에 연락을 해야지 가게 사장이 파리를 넣었을 거라고 의심하느냐"라고 했는데 이게 핵심이라고 생각. 악의를 가진 초월적 존재의 개입을 상상하는 게 이미 망상의 영역이자 권력중독의 행태임.
어릴때는 "우리 서로 이상해지면 말해주자" 하는 생각을 가졌는데 지금은 그게 허상임이 뼈에 사무침
트친 1: 사람이 이상해지는 건 곰팡이같은 거라 내 눈에 어라 이상하다? 하는 게 보였을 때는 이미 틀렸다
트친 2: 이상해지는 것에는 "이상하다는 말을 들어처먹지 않게 됨"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