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KIA에서 기둥인 김도영은 대표팀에서도 자신에 대한 기대값을 너무도 잘 알고 대회에 갔다. 결국 가장 중요한 금메달 결승타를 때렸지만, 항상 ‘과정’을 생각하는 김도영은 자책감에 우승 확정의 순간 편하게 웃질 못했다.
- 결승전에 선발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본 박재현은 김도영이 결승타를 치자 손으로 큰 하트를 날렸다. 자기 자신도 예선 대만전 결승타를 쳤고 태국전에서는 만루홈런도 쳤지만 결승전의 승부를 가른 김도영은 이날 박재현의 히어로였다.
- 성영탁은 훈련은 따로 해도 김도영, 박재현과 같은 커스텀 야구화를 신고 한 마음으로 대회를 치렀다. 김도영이 대회 내내 지고 있던 마음의 짐을 옆에서 같이 나누고 싶었을 둘은 마지막, 김도영의 마음이 가장 복잡미묘했을 그 순간 가장 먼저 달려가 ‘도영이 형’을 챙겼다.
기사감동수준이말이안돼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나라는 일본에게 진적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 이대호가 중심타선에 있었고 류현진이 선발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승환도 등판했었고요. 하지만 졌습니다.
그렇다고 류현진이나 이대호나 오승환이 잘 못하는 선수인것은 절대 아니죠. 세계적인 선수들입니다.
반대로 지난 APBC에서는 NPB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많이 참가했고, 우리 나라는 저연차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는데도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WBC에서도 오타니가 포함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우리나라가 정말 싸웠고요.
당시 우리는 선발이 고영표였었고, 우리는 일본 사와무라상에 빛나는 투수를 공략했습니다.
많이 싸우게 되면 당연히 전력차는 크게 납니다. 하지만 정말 단기전에서는 생소하고, 정보도 없고 변수도 많아서 이변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업 대표팀에게 졌다고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