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이 안 버려지는 이유는 아직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임.
근데 일본 정신과의사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함.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했다고 그 사람이 당신을 사랑할 의무는 없습니다.
그 사람이 당신에게는 최고의 사람이었어도 당신이 그 사람에게 최고의 사람이 아니었을 수 있습니다.
이걸 인정하는 순간 미련은 사랑이 아니라 그냥 놓지 못하고 있던 집착이었다는 걸 알게 됨.
사랑받지 못한 걸 인정하는 게 어쩌면 진짜 이별의 시작임.
불교에서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단순한 우연으로만 보지 않는다고 함.
별 이유 없이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이상할 정도로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
결정적인 순간 손을 내밀어주는 사람도
이번 생에서 처음 만난 사람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주고받던 인연의 빚을
이제야 갚고 있는 걸 수도 있다고.
그래서 좋은 사람을 만나면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는 말이 있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