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완 둘이 옆집 사는데 완이는 만화가, 기태는 회사원. 완이 평소엔 집에서 그림만 그려서 가끔 편의점 갈 때나 밖에 나와. 둘이 생활패턴이 다르다보니 못 마주치는데 어느 주말 저녁 둘다 캔맥 사러 나왔다 엘베 같이 탈듯 동시에 나와서 같이 타니까 아, 이 사람이 옆집 사는 사람이구나 하지.
그리고 7년만에 다시 재회한 두사람이 함께 향하는 회사 이름이 리트라이라는 것까지 연결성과 연출이 기가 막힐 수 밖에. 그리고 이 재시작은 역시나 7년 전 제대로 시작도 못해보고 확실한 결말도 맺지 못한 채 흐지부지된 사랑을 제대로 다시 시작하고픈 기태가 만들어낸 노력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기태와 완이의 7년 만의 재회가 닫힐 뻔한 엘리베이터문을 가까스로 붙잡은 완이에 의해서 시작되는 연출이 참 좋다.
마치 7년 전 망해버린 첫사랑, 그래서 끝났어야 할 짝사랑을 현재도 이어가고 있는 완이에게 다시 한번 재시작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음을 저 장면으로 확실히 보여주는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