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은 나라를 지키는 사람이라고 배웠어.
그런데 이번 사고를 보면서 반대로 이런 생각이 들더라.
나라를 지키는 사람은
누가 지켜주는 걸까.
누군가는 위험한 곳으로 들어가야 하고,
누군가는 그곳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해.
그 위험을 피할 수 없다면
적어도 그들을 보내는 국가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희생을 각오하는 것과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건 전혀 다른 일이니까.
나라를 지키는 사람을 지키는 것.
어쩌면 그것부터가 국방의 시작인지도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