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된 휀걸누나가 올린 글인데 그동안 밍하오가 얼마나 간절하게 달려왔는지, 목표한 바에 대해서 얼마나 담대한 사람인지, 그리고 팬들을 얼마나 짝사랑하는지 느껴졋듬,,,,🥹🥹🥹🥹🥹
[ 스스로를 뼈저리게 반성하는 어느 팬 ]
후명호의 음악적 꿈은
내가 21년에 키위가 됐을 때부터 알고 있었어.
그땐 정말 팬이 적었지.
다들 그저 무탈하기만을 바라는 소박한 팬들뿐이었고, 별다른 열정도 없었어.
그가 자기 고향에서 콘서트를 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을 때도,
그저 영혼 없이 "꿈이 있는 건 좋은 거지~" 하고 격려할 뿐이었어.
솔직히 속으로는 그 꿈이 진짜 실현 될 거라고 믿지 않았거든.
그러다 연말에 밍하오가 회사를 옮겼어.
조용하던 팬들이 엄청나게 흥분했고, 심지어 진작에 떠났던 오랜 팬들까지 하나둘 뛰쳐나와 축하했어.
다들 이번엔 밍하오가 무조건 뜰 거라고 생각했지.
그러나 이듬해인 22년엔 몇 달 동안이나 새 작품에 들어가지 못했고, 사람들은 다시금 의욕을 잃고 말았어.
곁에 있는 팬들끼리 서로 툭툭 치며 말했어
"밍하오가 계속 연기만 해준다면, 우린 여기에 꿋꿋하게 남아서 영원히 응원할게" 라고.
23년, 그의 유일한 사극 방영 대기작이었던 <호심>이 방영을 앞두고 있던 때에
밍하오뿐만 아니라 팬들도 이게 마지막 승부라는 인식이 강했어.
다들 온 힘을 다해 미친듯이 영업하고 홍보를 뛰었지.
후명호 자신도 스스로의 가능성을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기회를 놓치지 않았어.
그다음부턴 쉴 틈 없이 일만 하는 나날들이었지.
한 작품 한 작품 찍고, 또 방송되고.
그는 지금의 자신이 모든 기회를 잡고 무조건 앞으로 돌진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어.
아프고, 다치고... 만약 dp들에게 찍히지 않았다면 팬들은 전혀 몰랐을 거야.
하지만 그런데도 다음 날이면 여전히 활기찬 모습으로 촬영장에 나타났어.
요 몇 년간 그는 정말 일, 일, 일만 했어. 그의 노력을 우리 모두가 지켜보고 있었지.
작년에 생일회를 열겠다고 했을 때,
나는 여전히 불안한 마음으로 언니들과 함께 얘기하며
현장이 과연 만석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을 품었어.
그런데 웬걸, 순식간에 매진되어버린거야.
심지어 생일회에서 부른 <爱错>는 팬덤 밖까지 화제가 됐고, 밍하오는 마침내 자신의 음악적 길을 활짝 열게 됐어.
그러더니 투어 콘서트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지.
난 또 불안해졌어. 밍하오가 너무 성급하게 큰 걸음을 내딛는 건 아닌가 싶어서.
심지어 공작실에 디엠을 여러 번 보내기도 했어.
일단 두 번 정도만 열어서 간을 좀 보자고. 어떻게 대뜸 투어부터 하냐고.
이러쿵저러쿵 엄청 잔소리를 늘어놓았지. 그러면서 스스로는 그게 다 그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어.
그러다 깨달았어. 요 몇 년간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그의 발걸음을, 내 좁은 안목과 생각이 전혀 쫓아가지 못했다는 걸.
진작에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보물같은 재능'을 발견했던 거야.
올해 콘서트가 한 지역 한 지역 열릴 때마다 매회 순식간에 매진됐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그를 지지하고 응원하게 됐어.
가장 피부로 와닿는 변화가 뭔지 알아?
길을 걷다가 그의 광고판들을 보게 되고,
가게에서 그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걸 듣게 되고,
주변 사람들과 대화할 때 그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나누게 되는 거.
이 모든 것은 지난 몇 년간 그가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오며 이뤄낸 결과야
❤️❤️❤️❤️
그럼 이제 밍하오와 팬들의 관계에 대해 말해볼까.
그는 정말 팬들을 자기 마음 깊이 챙기는 사람이야.
21년엔 공항에서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 대화를 나누었고
22년 새 드라마 크랭크인 때는, 멀리서 찾아온 열댓 명의 팬들을 위해 일부러 스태프를 시켜서, 행사 끝나고 만나러 갈 테니 기다려 달라고 전하게 했어. 그리고 정말 와서는 친구처럼 팬들 곁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어.
23년엔 팬덤이 커지면서 밍하오에게 편지가 눈송이처럼 쏟아졌지만, 그는 언제나 정성스럽게 받아들였어.
편지를 다 읽긴 하냐고? 당연히 다 읽지. 안 그랬으면 팬들이 편지에 썼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다 기억하지 못했을 테니까.
심지어 강아지 주라며 🦮 간식을 챙겨준 것도 그 당시에 즉시 돌려주며 감사 인사를 했어.
(타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