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전속도가 너무 빠르니까,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게 쉽게 무의미해지는것 같다. 그리고 1년 전만해도 scale ai 같은 회사들이 groundness정도나 답변 규격화 정도의 파인튜닝을 해주는게 수요가 있었는데, 이제는 mercor같은 회사들이 전문직 지식 도메인을 연구소들과 매칭해주고 있다.
"그 핫도그 가격 올리는 순간, 내가 당신 죽여버릴 거야(I'll kill you)."
농담 같지만 실제 코스트코 창업자가 현 CEO에게 날린 살벌한 경고였음.
1985년부터 지금까지 코스트코 핫도그 세트는 단돈 1.5달러임.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물가는 미친 듯이 올랐는데 이 가격만큼은 요지부동임.
참다못한 현 CEO 크레이그 젤리넥이 "손해가 너무 커서 도저히 안 되겠다, 가격을 좀 올리자"라고 건의하자,
창업자 짐 시네갈은 웃음기 하나 없는 얼굴로 저 무시무시한 대답을 내놓았음.
단순히 핫도그 하나 팔아서 얼마를 남기느냐는 이들에게 중요한게 아니었고,
짐 시네갈에게 이 1.5달러는 '코스트코는 끝까지 고객의 편에 서 있다'는 강력한 상징이자 약속이었기 때문.
회계 장부상의 숫자만 보면 멍청한 짓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이 고집스러운 철학이 고객들에게 "여기선 속지 않는다"라는 절대적인 신뢰를 심어줬음.
결국 핫도그에서 손해 본 푼돈은 전 세계적인 팬덤과 거대한 멤버십 수익이라는 압도적인 결과로 돌아오는 것.
눈앞의 마진에 매몰되지 않고 끝까지 본질을 지키는 힘.
숫자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진짜 큰돈을 버는 법은 의외로 이런 '지독한 철학'에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