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논란에 말 얹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건 단순히 제 의견표출 이라기 보다는 여러분의 시야를 조금이라도 넓혀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여 하나만 적어보겠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이건 라더님 빠글이 절대 아닙니다
'이런 사람도 있다.' 는 하나의 가능성을 이야기 하는거지 절대 라더님이 무조건 이런 사람일 거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 글에는 어떠한 강요나 압박도 없으며 무조건적인 이해나 납득을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니가 뭘 알아<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말씀드리자면
저 정말 아무것도 모릅니다. 전문가도 아니고요 그저 사람의 심리와 행동 의도를 파악하는 걸 굉장히 흥미로워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불편하시다면 그냥 넘겨주세요 정중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망상이라고 부르는 추리글을 쓸 때도 항상 말씀드리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았거나 정해지지 않은 일에 정답은 없습니다.
제가 봤을때는 누군가에게 휘둘리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쟤 눈치 본다!" 라는 것을 들켜서 놀림받는 것도,
"혹시 눈치 보는 거 아니지…?" 라며 걱정받는 것도 싫지만 어쩌면 그보다 먼저
"어? 쟤 눈치 보는 것 같은데?"
라는 의심을 받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에는 아마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1.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2. 자신의 행동을 타인이 마음대로 해석하는 것이 싫어서
그래서 오히려 언사가 더 가볍고 강하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아무 일도 없던 척, 괜찮은 척, 멀쩡한 척하면서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지 않기 위해서
물론 본인은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도 큽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감정보다 ‘분위기’ 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정말로 '이 정도는 괜찮겠지' 라고 생각해서 그 말을 꺼냈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서로를 믿으니까요
그냥 친한 정도가 아니라, 서로를 잘 아는 사이니까요
혹시 모르는 겁니다 이 일이 단순히 픽셀리 내부에서만 있었던 일이라면 그냥 일상처럼 넘어갔을 수도 있는 일이에요.
물론 아닐 수도 있겠죠 그 말에 상처받고 싸웠을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해도 그건 결국 당사자들이 서로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제3자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릅니다. 아무것도 모르니까요.
그들의 관계도, 삶도, 일생도 그 어떤것도 전부를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일부만을 봤을 뿐 이니까요.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어떤 일을 함께해왔고, 어떤 감정을 서로 공유했는지.
저희는 정말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제3자들은 말을 얹습니다.
왜인지 아십니까?
아이러니하게도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말을 얹습니다.
그 말이 상대에게 어떻게 닿을지는 충분히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그저 자신이 본 일부만을 가지고 해석하고 판단합니다.
몰랐다는 사실이 면죄부가 되어주지는 않습니다.
모른다고 해서 아무 말이나 해도 되는 것은 아니예요.
누군가 버리고 간 것이 누군가에게는 삶을 이어갈 수단이 되었을 수도 있고,
누군가 무심코 지나친 것이 누군가에게는 생존을 위한 수단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별것 아닌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닿게 될 수 있는지 한 번쯤은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