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용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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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또 하나 저한테 가장 큰 잘못 중에 하나가 뭐냐면 제가 이제 그동안 많은 것들이 있었지만 저는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에서 이미 이 세대가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었다고 보거든요 단, 제가 착각한 것이 뭐냐면
저희들이 이제 조심해야될 게 뭐냐면
현장에 가보면 2030 여성들이 많단 말이에요
그러면 고맙다, 아 반갑다, 이제 와줘서 고맙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그게 착각이라는 거예요
이미 그들은 우리가 촛불혁명 이후에, 광장을 떠난 이후에, 이 광장을 추운데서 지켜온 자들이에요
다만 촛불혁명이 끝난 뒤로 우리가 그들에게 마이크를 주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저는 빛의 혁명의 마지막 완수는 뭐냐, 이들에게 마이크를 주는, 돌려주는 혁명이 되어야한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성격은 뭐냐면요
이분들이 제가 본 느낌은 어느날 갑자기 응원봉으로 나타났지만 저는 어린 시절 보았던 할머니 엄마들의 느낌이었어요
어떤 거냐면 가족이 다 무너져 갈 때 끈질기게 가족을 지키는 엄마들, 할머니들
그 모습이 저는 2030이 나라를 끈질기게 지키려고 하는 그런 모습이었다
그래서 이분들은 성인입니다 어린이 취급 하시면 안 되고 갑자기 나온 것으로 생각해도 안 됩니다
그분들이 이제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입니다
그래서 저는 상당부분, 일정한 부분에서 후퇴할 때가 되었다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그들에게 마이크가 돌아갈 때까지 그 말을 계속 하고 싶어요
그게 제 잘못에 대한 진정한 의미에서 사과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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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기자
보는 내내 불편했다. 그리고 안타까움. 내가 다 시청자들께 죄송함이 느껴질 정도.
김희원 한국일보 실장은 도대체 왜 TV에 출연한 것일까. 시종일관 작동하는 기성 언론 방어기제와 한국일보에 대한 그녀의 로열티만 남았다. 한국일보 사주는 보는 내내 흐뭇했을 듯.
좋은 기사 많이 쓰는데 안 알아준다는 식의 사고를 가진 언론사 간부가 지금도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다. 나는 잘하고 있는데, 우리는 잘하는 것도 많은데, 왜 사람들이 안 알아주는지를 아직도 얘기하고 있다니. 기성 언론을 비판하기만 하면 발작버튼이 눌러지는 사람처럼 눈을 부릅 뜰 것이 아니라, 언론의 잘못도 많다고 그냥 퉁치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왜 독자들이 안 알아주는 지를 스스로 반성하면서 해법을 찾는 발언들을 쏟아냈으면 훨씬 고급스러운 토론이 됐을텐데.. 김희원의 칼럼을 챙겨보던 독자의 한 사람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다. 제작진이 이것까지 미리 다 파악하고 유시민의 상대로 김희원을 섭외한 것이라면 제작진의 의도는 성공했다고 본다.
어떤 문제가 터질 때 "대다수의 직원은 성실히 일하고 있는데 일부 직원이 문제"라는 식의 내부 항변은 늘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공허한 항변에는 아무도 귀 기울여주지 않는다. 그들 역시 내부에서 규제하지 못한 일종의 방조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국정 농단자들을 비판할 때도, 그랜저 검사와 스폰서 검사를 비판할 때도, 비리 정치인을 비판할 때도, 그 비판은 결국 특정인을 넘어 집단으로 번졌다. 그럴 때마다 집단에 대한 비판 여론을 주도하고, 집단에 대한 불신과 혐오를 조장하는 것은 언론이었다. 그런 날선 비판에 독자와 시청자들의 열광과 환호를 누리는 것 역시 언론이었다.
그래놓고 누군가가 언론을 싸잡아 비판하면 지체없이 발작버튼이 작동한다. 미국 기자들이 미국 대통령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 한국 기자들은 한국 대통령에게 어떤 질문을 하는지, 다 봤고 알 만한 사람이 오바마처럼 우리 정치인도 멋있게 기자들에게 민주주의를 위해 열심히 일 해달라고 말해주면 좋을텐데 왜 그런 정치인이 없냐고 하는 장면은 황당함 그 자체다. 한국 기자들의 문제가 멋진 말 안해주는 정치인 탓인가.
유튜브를 비판하는 것은 좋으나, 김 실장처럼 무려 30년 경력의 기자라면 독자들이 유튜브를 선택적으로 본다고 지적만 할게 아니라, 왜 그런 선택적 경향이 생겼는지 TV에 나와서 구체적인 분석과 기성 언론의 반성부터 해야 했다. 언론계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그 묵직한 목소리를 언론이라는 기득권의 성벽을 쌓는데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봤으면 좋았을 것이다. 김 실장 얘기를 듣고 있으면, 우리 사회가 언론에 대해 고민할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는 것도 본인만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 30년 동안 따뜻한 신문의 성 안에 갇혀 지낸 자의 한계같아 씁쓸하다.
언론의 문제는 언론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 그 시작은 반사적으로 작동하는 발작버튼이 아니라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왜 사람들이 유튜브를 선택적으로 보는지, 그 안에서 뉴스가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 직접 봐야 현상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30년 경력의 현직 기자이자 칼럼니스트가 뉴스를 유튜브로 보지 않는다는 게 TV에 나와서 떠들 일인가. 기성 언론 논설위원의 밑천이 드러난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다시 드는 의문. 김희원 실장은 도대체 왜 TV에 출연한 것일까.
P.S.
기성 언론의 저널리즘 규범 준수를 시종일관 강조해놓고, 한쪽으로는 디올백 보도를 자신들도 했을 것이라고 얘기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함정 취재 논란에다, 직접한 것도 아니고 서울의소리와 최재영 목사가 해온 것을 과연 2023년 말에 한국일보가 보도할 수 있었을까. 영부인의 디올백 보도는 저널리즘과 윤리 준칙의 허들을 넘지 못할 뿐 더러, 감당해야 할 파장과 후폭풍 등을 감안할 때 기성언론은 사실상 보도 불가한 아이템이었다. 기성언론의 대안으로 유튜브가 등장했으니까 가능했던 일이다. 실제로 기성언론은 꽤 오래 눈치만 살피다가 사안이 정치 공방화 되고 수사가 시작 되니까 그때부터 핑계삼아 보도할 수 있었던 것 아닌가. 기성언론이니까 더 솔직해야 하고, 독자들이 기성언론을 외면하고 유튜브로 가는 이유를 다각도로 살펴야 하는 것이다. 뉴스를 유튜브로 본다고 해서 다들 한쪽 눈을 감은게 아니라는 말이다.
기훈
경향신문 오늘자 오피니언에 김윤철 교수의 기고가 실렸다. 정의당이 원외정당이 된 상황의 안타까움과 민주당에 대한 비난에 초점을 맞추고 정의당의 필요성에 대해 구구절절하게 글을 썼다.
뭐 그 글에 반박을 하자면 200자 원고지 수십 장도 더 쓸 수 있지만 그런 허접한 글에 내 시간을 쓰는 것이 너무 아깝고 무가치한 일이라 생각해서 사진 한 장으로 대신한다.
이 사진 한 장에 정의당이 망한 이유와 망해야 할 이유가 다 들어있다고 본다.
@jinsungjoon [이정우의 ‘우문우답’] 이승만기념관을 반대함
기자명 충청투데이 승인 2023년 11월 21일 지면게재일 2023년 11월 21일 화요일 지면 18면 지면보기
https://t.co/5emhJbBBoL
나도 이 기사를 봤는데 이승만에 기념관에 대해서는 완전히 반대이다.
조국
지역 방문 중 이 사진을 보고 경악, 분노했다.
KAIST 졸업생이 천문학적 대통령실 이전과 성과없는 사치외유를 위한 예산은 늘리면서 국가의 미래양식인 과학기술예산의 대폭 삭감에 항의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윤석열 독재정권은 항의하는 학생을 폭력으로 진압했다. ”입틀막 정권“! 무도한 폭정을 일삼는 희대의 폭군의 행태를 더 이상 놔둘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