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 거 하나 없는 런던 땅인데 갑자기 이상하게 느껴지는 건 쇼윈도에서 마주한 제 얼굴 때문이었을까 우는 것도 웃는 것도 아닌 애매한 표정 그러니까... 그리움에 가까��?
괜히 머플러나 고쳐매고 코나 찡긋거린 다음에 다시 가던 길을 찾아가지�� 보고 싶은 마음까지 억누르지는 못할 것 같다
사실은 우리 서로 사랑하고 있었다네요 어쩌고저쩌고 하는 로코 전개도 좋지만 진짜 맛있는 건 삽질이니까?
둘 다 서로 얘가 왜 얘길 안 하지? 하는 생각에 아 X됐구나 하고 있을 듯 아 나는 셜록/존에게 딱 여기까지구나 내가 제���로 잘못 말했/들었구나 하면서 아주 그냥 서로 차인 기분으로 지낼 듯
만취해서 절절하게 고백공격 하고 쓰러져 잠든 존 멍하게 내려다 보면서 그 앞에 선 채로 굳어버린 셜록 보고 싶다
두어 시간 정도 그렇게 ��� 있기만 하다 내린 결론은 '존이 취해서 헛소리를 했다.'였지만 그렇게 깔끔하게 무시하고 넘어가기엔 존의 눈빛 표정 말투 호흡 모든 게 진짜처럼 느껴졌거든
다시 또 생각 많아지는 셜록과 폭탄발언들을 던져두고 무슨 일 있었냐는 듯 완전히 나가떨어져서 쿨쿨 자고 있는 존왓슨...
다음 날에도 둘 다 그 일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을 것 같다 존이 기억하든 못하든 얘기를 꺼내는 순간 이 관계가 어떻게 될지 예상할 수 없어서 혹은 너무 많이 예상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