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다보면 마치 '큰일'이 난 듯 야단스러울 때가 있다. 살펴보면 그저 '일'이 생긴 거다. 일은 그냥 하면 된다. 살다보면 마치 '큰일'이 닥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살펴보면 '불편한 일'이 생긴 거다. 불편한 일이 나에게 오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없다면 불편한 일은 그저 일일 뿐이다.
남들의 인정을 바라는 마음이 강할수록 타인의 평가에 민감하다. 타인의 칭찬에 민감하지 않다면 자신에 대한 남들의 평가에 상처받는 일이 드물다. 누가 나를 어떻게 생각을 하든, 그건 그 사람의 일이다. 그 사람의 일로 내가 힘들다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그 사람일까 나일까?
취직(就職)은 직장(職場)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직무(職務)에 임한다는 뜻이다. 취업(就業)은 직업을 갖는다는 뜻이고, 직업(職業)은 일이다. 자신의 업을 좋아하지 않고 자신의 직무에서 즐거움을 발견하지 못하면 직업도 취업도 실패다. 좋은 회사가 주는 안정감은 덤이다.
클레이턴 크리스텐슨의 『일의 언어』를 한 줄로 요약하면 "그 제품을 왜 고용했는가?"라는 질문이다. 우리가 제품을 사는 까닭은 그 제품이 무언가를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제품을 고용한다(hire)고 표현한다. 그 제품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면 우리는 제품을 해고한다(fire).
살 빼려면 살 빼는 약을 찾을 게 아니라 그저 덜 먹으면 된다 해도, 그걸 누가 모르냐며 도리어 화를 내는 것이 인간이다. 불안과 걱정이 많은 이들에게 아들러가 오래 전에 남 걱정할 필요가 없다(과제의 분리)고 말했지만, 어떻게 인간이 그럴 수 있냐고 오히려 화를 내며 어렵게 살기를 고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