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로 돌아온듯 했음 두번째 주어진 삶 ,, 김됴와 정쟤 둘다 서로가 미래에서 왔다는 건 모른채 새로 시작하는 거 보고싶음 미래를 알기 때문에 상처받은 기억이 남아 쟤현과 거리를 두려하는 됴영과 미래를 알기 때문에 됴영에게 솔직하게 제 마음을 전하려는 쟤현,, 상황이 역전된채로 삽질해주라ㅠ
내게 기회가 단 한번만 주어진다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단 한번만 주어진다면 절대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생각함 대청마루에 드러누워 후회하던 쟤횬은 그만 깜빡 잠이 들었음
-쟤현아!
-....
-정쟤현!
쟤횬은 서스럼없이 제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정신이 들었음
됴영은 여태 제현에게 보였던 모든 행동들이 부끄러워졌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아버지의 부로 만든 것들을 쟤현에게 주려고 했음 쟤현이 화를 내는 것도 당연함 절대 아무에게도 알리면 안된다는 유모의 말에 됴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한가지 더 다짐했다 어떻게든 쟤현에게 원래자리를 돌려주겠다고
뼈대 깊은 귀족 집안 외아들로 태어난 김됴영,, 허수아비로 세워둔 왕보다 집안 세력이 더 쎄서 왕자보다 더 극진한 대우 받고 자랐음 그러면 어디 한구석이 삐뚤어질법도 하건만 사랑 많이 받은 만큼 돌려주는 사람으로 자랐음 한가지 흠을 굳이 찾자면 제가 세상을 보는 것처럼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자다깨서 혼미한 상태지만 꼭 물어보고 싶던 거 다짜고짜 묻는 쟤휸쓰 이게 뭔소린가 하던 됴영은 점심때 일이 떠올라 민망해졌다
누가 그래?
소문 다 났던데
뭐라고?
응급의학과 김교수가 정졔현 엄청 귀여워한다구요
졔현은 기쁜마음을 주체하지 못한채 웃었음 근데 그 모습이 귀여운 건 사실이라
<고마워 잘먹을게>
<너도 밥 굶지마>
정신없이 응급실에서 뛰어다니던 졔휸쓰,, 숨돌릴 타이밍이 생겨 시간 확인할겸 폰을 꺼냈다가 2시간 전 온 됴영의 톡을 확인했다 언제나 기본이었던 프로필 사진이 제가 준 피로회복제와 비타민 사진으로 바뀌어있었음 와, 사람이 이렇게까지 좋아질수가 있구나
책상위에 놓인 피로회복제와 비타민을 가만 쳐다보기만하는 김됴잉,,잠못잔지 거의 30시간째라 머리가 빨리 안돌아갔음 그동안 누가 이렇게 챙겨준적 있었나? 갑자기 웃음이 나오잖아요,, 잠시 화장실 갔던 문교수가 돌아와서도 계속 실실 웃었음
김교수 잠 못잤다더니 드디어 미친거야?
네 돌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