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구 예전엔 잼잇지만 역시 여자친구만큼은 아니군(감히;;) 정도 감상이었는데
친구편 ㅁㅊ것 난 그냥 다이아를 눈앞에 두고 돌아간 한마리 광부에 불과했고
이건 걍 인소잔아… 세서0위 소스랑이 라이타를 너무사랑하잖아!!!
근데 소스랑 밖에서 가부장서방짓 하는 동안 운석처럼 떨어진 벤츠그녀
나는 미즈키 시게루의 참전경험과 요괴발굴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다고 봄.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종교적 믿음 중 하나는 우리가 주변의 보는 눈 하나 없이 홀로 동떨어져있는 상황에서도 '누군가'가 우릴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인데, 현대 심리학에 따르면 이건 우리의 뇌 깊숙한 곳에 박혀있는 HADD(Hypersensitive Agency Detection Device)라는 것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라 하네.
인간은 이 감각을 통해 애매한 상황이라면 그 곳에 의도가 깃들어있는 쪽으로 해석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어떠한 진화적 이점을 가지고 있었을 거래.
집에 혼자 있을 때 갑자기 물건이 툭, 떨어지면 괜히, "어디있는지 다 안다. 나와라." 라고 혼잣말을 해본 경험이 나만 있진 않을건데(아니라고 해줘), 수렵채집을 하던 고인류 시절에는 흔들리는 수풀 너머에 사자나 적대 부족민이 있을 거라고 가정하는 편이 맘 놓고 있다 죽는 거보다 가성비 있었겠지.
이런 현상은 특히 어두컴컴해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거나, 위험하거나,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낯선 환경일 수��� 더욱 더 강하게 나타날 거고, 미즈키 시게루가 끌려갔던 남방전선이야말로 이 삼박자를 모두 갖춘 공간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