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을 켰다 끄기를 반복하던 그 밤에 만든 이상한 앱이 있습니다.
"음식만안와요" 🍱
진짜 배달앱처럼 메뉴 고르고, 장바구니 담고, 주문서 쓰고, 라이더 위치 추적까지 다 됩니다. 그런데… 정작 음식은 안 와요. 결제도 0원, 배달도 없음. 완전한 데모 앱이거든요.
대신 주문이 끝나면 화면에 "오늘 아낀 칼로리"가 뜹니다. 처음엔 저도 그냥 장난처럼 만들었는데, 의외로 "뭔가 시키고 싶다"는 그 욕구만 채워지면 진짜로 안 시켜도 묘하게 만족스럽더라고요. 배달비 + 음식값 + 칼로리, 안 쓰고 안 먹은 만큼 고스란히 남는 거죠.
요즘 다들 그렇잖아요. 출출해서가 아니라 그냥 습관처럼, 심심해서, 손이 먼저 배달앱을 열고. 그 패턴을 한 번 끊어보자고 만든 앱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 영어 버전을 만들었습니다.
한국에서만 쓰기엔 아까웠어요. "주문 시뮬레이션으로 욕구를 달랜다"는 컨셉이 언어랑 상관없이 통하더라고요. 메뉴, 안내, 완료 화면까지 전부 영어로 옮겼습니다.
이제 해외 친구한테도 "이거 한번 써봐, 음식은 안 오는데 이상하게 만족스러워" 하고 보낼 수 있어요 😂
배달앱 끊고 싶은데 잘 안 되는 분, 다이어트 중인데 자꾸 손이 가는 분, 그냥 신기한 앱 구경하고 싶은 분 모두 환영입니다.
링크는 타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