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또 자주 보이는 것 같아서 끌어올립니다
여기서 말하는 '노/누'체는 경상도 사투리의 어미 '노'와 다릅니다.
그리고 원글에서도 밝혔지만 이건 정치성향, 혹은 밈의 문제가 아닌 기본적인 도덕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인터넷상에서의 밈은 생각보다 악의적이거나 왜곡된 것, 혹은 혐오의 의미를 가진 것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실 때 주의를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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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나 마운자로가 췌장을 망가뜨린다는 논란이 있는데, 기전을 보면 오히려 그반대에 가깝습니다.
이 약들(GLP-1 agonist)은 췌장을 쥐어짜는 게 아니라, 혈당이 높을때만 선택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돕고(Glucose-dependent),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를 보호하거나 재생을 돕는 측면이 강합니다. 췌장 입장에서는 오히려 '과부하를 막아주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췌장은 두가지 일을 합니다.
1.인슐린을 만드는 내분비 기능
2.소화효소를 내뿜는 외분비 기능
위고비가 작용하는건 주로 '내분비' 영역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췌장 베타 세포의 부담을 덜어주죠. 반면, 췌장염은 소화효소가 췌장 자체를 공격하는 '외분비' 영역의 사고입니다.
즉,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니까 췌장염이 온다"는 말은 "엔진 오일을 갈았으니 타이어가 펑크 난다"는 식의 논리적 비약입니다.
실제 우려되는 기전은 GLP-1이 외분비관의 세포 증식에 관여할수 있다는 가설이었으나, 이 역시 대규모 임상 데이터에서는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본질을 알면 오해가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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